Financial Aid(재정장학금)은 누구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항상 등장하는 두 학교가 있다.
Phillips Exeter Academy
Phillips Academy Andover
두 학교는 뉴잉글랜드 지역에 위치한다.
뉴잉글랜드는
미국 북동부 6개 주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코네티컷, 버몬트, 메인, 로드아일랜드)를 말하며
미국 사립 보딩스쿨의 전통과 기금 규모가 가장 오래 축적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도
Need-Blind 정책을
국제학생에게까지 공식적으로 적용하는 학교는
Exeter와 Andover 두 곳뿐이다.
두 학교가 Need-Blind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철학 이전에 재정 규모다.
최근 공개 자료 기준으로,
Andover Endowment: 약 13~14억 달러
Exeter Endowment: 약 15~16억 달러
(연도에 따라 미세한 변동 있음)
이 기금은 원금을 유지하고
연간 약 4–6% 수준만 운영에 사용한다.
단순 계산하면
연 5% 수익 기준
각 학교는 약 7천만~8천만 달러를
기금 수익으로 확보한다.
이 중 상당 부분이
Financial Aid 예산으로 사용된다.
그래서 Need-Blind는
이념이 아니라
재정 모델의 결과다.
FA (재정장학금)을 이해하려면
EFC라는 개념부터 알아야 한다.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 학교가 산정한 “가정이 부담 가능한 연간 금액”
학교는 부모의
연 소득
자산 (부동산, 투자자산 포함)
사업 여부
부채
형제 수
통화 환율
등을 종합해 EFC를 계산한다.
총 학비 – EFC = Financial Aid
이 구조다.
FA는 “깎아주는 할인”이 아니라
재정 분석 결과다.
뉴잉글랜드 상위 보딩스쿨의
연간 총 학비는 대략
$75,000 – $85,000 (기숙사비 포함)
그런데 FA를 받는 가정의 경우
평균 가정 분담금은 매우 다양하다.
예시로,
EFC $25,000 책정 시
→ 학교가 약 $50,000 지원
→ 학생은 연 $25,000 부담
EFC $35,000 책정 시
→ 학교가 약 $45,000 지원
→ 학생은 연 $35,000 부담
중산층 가정도
$20,000–$40,000 구간에서 책정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물론 모든 학교가 이 정도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기금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크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Need-Blind라 하더라도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우선 대상이다.
국제학생의 경우:
학교 전체 정원의 약 10~15% 수준
FA 예산 내에서 경쟁
Need-Aware로 전환되는 학교 다수
또한
레거시(동문 자녀, 특히 선생님 자녀비율이 상당하다)
기부자 가정(보딩스쿨까지는 기부문화가 학교입결과 관련이 많다)
체육 특기생
등은
입학 구조상 우선순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이상이 아니라
미국 사립학교의 구조적 현실이다.
한국 학부모가
이 지점을 모르면
Need-Blind라는 단어만 보고
과도한 기대를 하게 된다.
보딩스쿨이
특권인지 아닌지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재정 모델
정책 범위
국제학생 비율
학교별 FA 예산 규모
이 네 가지를 동시에 면밀하게 봐야 한다.
“비싸다”는 숫자만 보고
문을 닫는 것도 단순하고,
“Need-Blind니까 가능하다”는 믿음도 단순하다.
구조를 이해하면
기대도, 한계도 동시에 보인다.
전략은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다음 Chapter에서는
국제학생이 FA를 고려할 때
학교 리스트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려 한다.
2026년 2월 28일
Claire(보딩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