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3. 한우구이백반
긴 연휴의 시작이다. 남편이 다음 주 금요일까지 쉬니, 열흘간의 대장정 쉼이다. 뉴스를 틀면 해외여행 가는 공항이 보인다. 아직 한 번도 추석연휴, 설연휴에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이제는 life의 변화로 볼 때 갈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추석이라 선물이 들어온 한우가 아직 남았다. 남편이 단백질섭취를 해야겠다하니 안성맞춤 메뉴이다. 한우2++ 은 어쩜 그리도 부드러운지, 토시살, 등심, 안창살 모두 계속 먹고 싶은 식감이다.
반찬은 별 거 없다. 며칠 전 담근 파김치와 열무김치면 한우고기는 언제난 땡큐이다. 한우가 워낙 고소해서 참기름장은 니끼할 정도이다. 소금장만 찍어 먹으니 더 맛나다. 레어로 구운 고기를 파김치에 말아서 한 점 먹으니, 무척이나 행복해지는 맛이다. 힐링이 이런 것인가 싶다.
우리가 좋아하는 무엇을 보거나, 듣거나, 먹으면 행복도파민이 나온다고 한다. 인생 뭐 별거 없다.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하는 게 젤 행복한 인생이지 싶다. 다만, 불행은 늘 내 주위를 맴도는 데, 직시하지만, 외면할줄도 아는 것이 내 행복을 지키는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