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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Jun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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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괴로운 얘길 들었다. 내가 여자 만나서 몸이 망가지는 거라며. 제발. 그 앞에 대고 무슨 말을 해. 넌 완전 진심인데.


그리고 내가 수연에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오픈 하는 건 그만큼 그 사람을 믿기 때문이다. 왜 내가 해야되는 말과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나를 믿고, 상대방을 믿을 뿐이다.

판단에 대해 유보시킨다고 뭔가가 나아지나? 그냥 시간만 지체될 뿐이지 않나. 나는 그냥 열어서 보여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한다.


오픈하는게 그렇게 문제가 되면 정말 문제있는 거 아닌가.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당당해. 내 선택이잖아.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질 거니까 제발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무례하다. 정말 너무나도 무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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