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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스원오원 Mar 08. 2018

Class101 온라인 클래스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1

Class101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이 글은 처음 저희가 Class101을 기획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고민했던 내용들부터, 그 이후에 수많은 전문가/프리랜서/크리에이터 분들을 만나면서 다듬어지고 수정되고 발전된 저희의 철학을 담고 있는 글입니다.




처음 Class101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저희 팀과 회사의 미션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게 만들어주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저는 커서 이거 할래요!" 하면, "그거 해서 어떻게 먹고살려고 하니!"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그러한 생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미션이 성공하려면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주자라는 철학과 미션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몇 번의 실패를 겪은 이후에, 저희는 2017년 12월 Class101이라는 서비스로 Landing page 1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냥 Landing page 1장만 올렸던 것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기도 하고, 실패가 두려워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5일도 채 안돼서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전 예약을 해주셨고 저희는 그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1주일 동안 Beta 앱을 준비해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올렸습니다.


돈이 없어서 마케팅을 거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달 동안 1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지만) 다운로드 하여주셨습니다. 그 이후에 다운로드한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수업을 제공할까 고민하다, 텀블벅에 간단하게 유료 클래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사무실 주변 카페 사장님과 함께 커피 브루잉(핸드드립) 유료 클래스 만들어서 올렸는데 그 클래스가 '텀블벅에서 270만 원 + Class101 앱에서 30만 원' 팔리면서 300만 원 정도가 팔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Class101의 정식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사람들은 굳이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취미/Skill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실리콘밸리나 미국 교육 투자업체들이 모두 아는 대한민국 교육 회사는 메가스터디입니다. 저희는 메가스터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학원이 온라인화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함께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전성기에 비해서 많이 내려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 실리콘밸리나 혹은 교육 관련 투자를 하는 투자자분들을 만나보면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메가스터디와 다른가? 너희가 하는 사업은 메가스터디가 들어올 수 있는가? 너희는 메가스터디만큼 파괴적일 수 있는가?" 그만큼 한국에서 메가스터디가 만든 학원의 온라인화는 엄청나게 파괴적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메가스터디가 했던 궤적은 저희가 하려는 목표와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입시만 온라인으로 가야 할까? 우리가 배우러 가야 하는 요가/드로잉/사진/캘리그래피 등등 전부다 집에서 편하게 배울 수 있으면 안 될까?


당시 메가스터디의 폭발적인 성장을 함께했던 세대가 저의 세대이고, 저희 팀원들의 세대이고, 그리고 저희 서비스의 주요 타깃의 세대이기도 합니다. 바로 밀레니얼/밀레이엄 세대 (얼마 전에 새롭게 정의된 바에 의하면 포스트 밀레니엄 세대까지 포함, 아래부터는 밀레니얼 세대로 용어 통일)입니다. YOLO소확행으로 묘사될 수 있는 게 바로 저희 세대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여행, 학습" 같이 경험에 초점을 둔 비물질적 소비를 지향합니다.

충동소비가 아닌 버킷 리스트 같이 목적성이 뚜렷한 소비를 지향합니다.

단순히 물욕을 채우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이 아닌 본인의 이상향을 위해 소비합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Work-Life-Balance가 중요해지고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시청을 제외하면 별로 취미 생활할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데이터들 또한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인스타그랩 #취미 게시물 수 2016년 대비 96% 증가 - 중앙일보

욜로(YOLO)족의 주 소비 품목 중 42.1%가 취미생활 - 조선비즈

2030 세대 44% '난 욜로(YOLO)족' - 중앙일보

'나만의 시간'에 진정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은 현대인들, 원데이 클래스에서 길을 찾다. - 트렌드모니터

2040 대상 35.5%가 최근 1년간 취미 활동비 소비 증가 - BC카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학원을 찾고 있고, 

많은 업체들이 투자를 받으면서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348676

펀라이프, WENZI, 탈잉, 프립, 마일로, TLX / 투자 금액 확인 : https://thevc.kr/





그래서 저희는 취미시장에 메가스터디 같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희는 수많은 전문가/프리랜서/크리에이터분들을 만나면서, 아래와 같은 이유로 학원을 꾸준하게 운영하기에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고정 비용이 너무 비싸다.

매번 마케팅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을 모아야 해서 힘들다.

수업을 매번 준비해야 하고 매번 시간을 써서 수업을 해야 한다.

오프라인 클래스를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오프라인 클래스를 오픈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다. (주말/퇴근 이후 등등)

지역이 한정적이다. 전문가/크리에이터가 갈 수 있는 지역이 아니면 클래스를 만들 수 없다.



그리고 참여하는 클래스메이트(수강생)들도 이런 니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듣고 싶은 클래스인데, 내 주변에서 안 열린다.

주말에 일정하고 꾸준하게 시간을 내기에는 너무 바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하는 게 부담스럽다.

가기 귀찮다

그냥 집에서 편하게 하고 싶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취미와 Skill을

집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Class101



저희 Class101은 세상의 많은 전문가/크리에이터/프리랜서 분들이 더 많은 돈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았는데도 충분히 멋지게 살 수 있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저희는 자기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보다 더 동기부여가 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세상 모두가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한다면 세상에는 1000명의 모차르트와 1000명의 아인슈타인과 1000명의 피카소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lass101에서 온라인 클래스를 운영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2편에서 이어집니다.

2편 보러 가기


아래와 같은 다양한 QnA에 대한 답변은 3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Q. 내가 누군가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요?
    Q. 내가 수업이 과연 돈을 받아도 될까요?
    Q. Class101을 이용하면 어떤게 좋나요?
    Q. 클래스 가격이나 시간은 어느정도로 구성해야하나요?
    Q. 그냥 제가 유투브에 올리던(혹은 올리게될) 영상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클래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ask@class101.co 으로 메일 주시거나 www.class101.co 로 들어오셔서 카톡 플러스친구로 연락 주세요~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른 누군가의 취미로 전달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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