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신기하게 생겼어!

by clavecin

8. 신기하게 생겼어!


앞에 앉은 L과 M이 재미있게 대화하고 있었다.


- 나, 진짜 이상한 아이를 봤어!

- 누구인데?

- 나도 몰라!

- (모두) 하하하!

- 무슨 말이야?

- 복도에 서 있는데 어떤 남자아이가 나한테 와서 ‘나, 전교 2등이다?’라고 말하면서 성적표 흔들고 갔어.

- (모두) 하하하!


앞에서 듣고 있다가 질문했다.


- 그게 무슨 말이야?

- 그니깐요! 저한테 오더니,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표를 흔들면서 자기 전교 2등이라고 자랑하고 갔다니깐요!

- (모두) 하하하!

- 아는 아이야?

- 아뇨!!! 전혀 모르는 아이예요!!!

- (모두) 하하하!

- 그런데 갑자기 너에게 와서?

- 그러니깐요!

- (모두) 하하하!

- 처음 보는 아이가 와서 자기 전교 2등이라고 성적표를 흔들고 갔다고??

- (모두) 하하하!

- 네!!!

- 뻥이겠지!

- (모두) 하하하!


그러면서 옆에 앉은 M에게 말한다.


- 그런데, 굉장히 신기하게 생겼어!

- (모두) 하하하!

- 그건 또 무슨 말이야?

- 진짜 신기하게 생겼어요!!!

- (모두) 하하하!


아! 처음 보는 여학생에게 성적표를 흔들며 자기가 전교 2등이라고 자랑하고 갔던 신기하게 생긴 남학생은 누구일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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