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잠깐 졸았는데.

by clavecin

33. 잠깐 졸았는데.


점심시간이었다.

어디선가 우렁차게 코 고는 소리가 들려서 둘러보니, V 선생님의 소리였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얼마 있다가 5교시 시작종이 울렸다. V 선생님에게 말했다.


- 선생님! 5교시!

- 음??

- 수업 종 쳤어요.

- 아, 잠깐 졸았는데.

- 푹 자던데요?

- (모두) 하하하!

- 아, 그래요?

- (모두) 하하하!

- 완전히 곯아떨어지던데요?

- (모두) 하하하!

- 잠깐 존 것 같은데.

- 아니었거든요!

- (모두) 하하하!


재미있는 V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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