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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UI 스터디 : 다키스트 던전

UI 디자이너가 바라보는 게임 UI 이야기

by 리플러스



깊고 어두운 던전을 탐험하면서 - 여럿 죽으면서 배우는게 당연한 RPG 게임. 다키스트 던전. 다키스트 던전의 게임 UI와 게임 시스템, 컨텐츠별 연출이나, 그 내용을 부분을 분석한 글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mXN3akTPU

분위기만 봐도 알겠지만. 배경이나 몬스터나, 캐릭터들 다 하드코어하고. 사람 여럿 죽어나가는게 당연한 세계관이다. 이곳에서 플레이어는 여러명의 용사들을 죽음의 공포 앞에서 싸워나가고, 숨겨진 가문의 비밀을 밝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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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화면


이름에 걸맞게 매우 어둡고, 음산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배경화면. 누가 보면 공포게임인줄 알것 같다. (사실 공포게임 맞기도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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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창


기본팝업의 스타일로 옵션창의 규격을 계속 사용하고있다. 다만 상단의 아이콘만 좀 변경되는 형태인듯. 워낙 배경이나 시각물들이 어두워서, - 밝은 부분에 대한 강조나 대비가 매우 확실하게 된다는 장점은 있다. 다만 그만큼 어두운 부분이 시각적으로 많이 비어보이는 부분도 감안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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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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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생성


여러 캐릭터를 생성해서, 다른 난이도로 진행을 할 수 있는데. 필자는 가장 쉬운 난이도를 골랐다. 어차피 하드하게 게임을 하려는게 아니라. UI를 보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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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로딩


로우톤의 어두운 이미지들이 주를 이루고있다. 사실 직접 들여다보면 일러스트나, 배경 이미지들의 밀도는 꽤나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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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영지 (마을)


낮 / 밤 등의 날씨변화가 있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닫혀있는 건물들이 점차 진행에 따라 추가되고, 돈과 자원을 통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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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 - 이동시 (좌) / 전투시 (우)


기본 규격은 이 틀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달라지고. 이동 / 전투시 약간의 카메라 틸팅을 이용해서 좀 더 입체적인 느낌을 내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아군 캐릭터와 배경, 적군 캐릭터의 배치를 제외하고 추가적인 오브젝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경이 계속 바뀌고 적군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들어가있어서 - 질리지않는 화면을 잘 연출하고있다. 사실상 UI와 레이아웃의 승리라고 여겨질 정도로. 거의 변하지 않는 기본 틀을 갖고도. 계속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듯한 감각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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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정보


캐릭터의 좋은 특성과 악성 특성 / 기본 스탯 / 장비창 / 스킬창 / 공격저항 등의 정보를 표기해준다. 캐릭터의 특성들은 전투나 퀘스트 클리어시에 깨어나게되고, 스킬의 경우는 마을의 길드에서 추가로 수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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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 정보 (일반) / 적군 정보 (공격 대상으로 설정시)


캐릭터 정보 뿐 아니라 적군의 정보를 통해 - 속성저항이나, 공격 성공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작정 때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적군의 상성과 특성을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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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시 연출


공격측과 방어측 인물을 크게 확대 / 배경은 블러처리하는 방식. 메인 이미지는 한장짜리 일러스트인데, 개별 오브젝트에 - 라이브2d같은 기술적 애니메이팅을 줘서, 화면이 심심하지 않도록 잘 처리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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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시 루팅 / 일반 아이템 루팅 / 나레이터의 사운드 연출과 텍스트 표기


- 승리시 루팅과 일반 아이템 루팅은 거의 동일한 규격을 갖고있다.

- 마치 책을 읽는 것처럼. 이야기를 진행할 때마다 - 중후한 노인의 목소리가 현재 상황을 문학적 표현으로 읊어주는데. 이런 사운드적 연출이 목소리가 없는 캐릭터들을 '서사적인 인물'로 보이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 나레이터의 목소리는 화면 하단에 - 어둡게 처리된 배경위에 금색 글씨로 굵게 표기되는데. 사실 게임 진행에는 별다른 도움은 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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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퀘스트 완수 - 승리시 (좌) / 중간 포기시 (우)


승리시 표기와 포기시 UI가 모두 다르고, 이 선택에 따른 보상과 결과값도 많이 달라진다. 승리시에는 기존 던전에 정해진 완수보상을 추가로 주게되고. 포기시에는 현재까지 진행하면서 얻은 보물들만을 가져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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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메뉴 / 옵션 메뉴


시작화면의 메뉴 규격과 거의 동일하나, 일부 '추가되는' 메뉴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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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컨트롤 관련 정보


게임 자체가 크게 복잡하지는 않지만, 난이도가 기본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컨트롤과 도움말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 캐릭터들을 잃고, 패배해가면서 승리해나가는 과정을 여러번 겪어야 비로소 더 나은 방법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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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전


게임 내에 존재하는 상태이상이나, 문제해결, 이벤트 등의 다양한 내용을 한군데에 모아서 정리해주지만. 이 역시도 체감해보기 전에는 크게 와닿기가 어려운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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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록


기존에 활동을 통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개념. week 이라고 되어있는 것이 던전에 원정을 다녀온 횟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스트레스 수치인데. 이런 스트레스는 HP와는 별도로 - 마을에 돌아오더라도 그대로 수치가 누적된다.


일정 수치 이상이 누적된 캐릭터들은 - 광적인 악특성을 갖게되거나, 이성을 잃고 폭주해서 전투에서 사망할 확률이 올라간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물론 - 다들 공짜가 아니다. 적어도 1인당 1천골드 이상의 지출이 필요하고, 건물의 업그레이드 상태에 따라 효율이 다르다. 또한 해당 인물들은 다음 원정이 끝날때 까지 - 마을에 묶여있어야하는 형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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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스트레스 제거)


총 세가지 방식의 스트레스 제거 방법을 제공한다. 이곳에 들어간 인원은 골드를 소모하고, 다음 원정이 끝날때 까지 사용불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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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스트레스 제거)


총 세가지 방식의 스트레스 제거 방법을 제공한다. 이곳에 들어간 인원은 골드를 소모하고, 다음 원정이 끝날때 까지 사용불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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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 (문제가 되는 특성 제거)


다른 건물들과 다르게 - 스트레스 수치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되는 특성을 제거할 수 있다. 전투과정에서 안좋은 특성은 항상 얻게되지만, 그중에는 '정말 피해야할 특성'들이 있으므로. 이 부분을 제거하면서 - 그나마 좋은 악 특성을 남겨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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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스킬 강화 / 훈련)


개별 캐릭터별로 금액을 내고 스킬을 강화하거나, 추가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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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주인공들이 장착할 수 있는 물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캐릭터 클래스별로 - 전용 아이템이 있는가하면. 공용으로 바꿔낄수도 있는 아이템이 따로 존재하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 후에 제작을 해야한다. 또한 다키스트 던전의 대부분의 아이템들은 - 일장일단이 확실한 아이템이 많아서. 잘못 끼면 캐릭터가 사망하기 쉬워지거나, 역으로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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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코치 ( 원정시 보급 물품 구매처)


원정을 나갈 시에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는곳이다.







총평


- 인디게임들 중에 킥스타터의 펀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퀄리티가 상당히 높고, 게임 구조도 탄탄한 편

- 로그라이크 개념이라고 말하기엔 좀 뭐하지만, 캐릭터들의 급사 / 죽으며 배워야한다는 점에서 로그라이크 스타일과도 닮아있다.

-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정보나 요소들이 많아 복잡한 편이지만 - 정보위계나 아이콘 사용, 튜토리얼을 통해 잘 해결해둔 케이스다.

- 주어지는 정보나, 확인해야할것들이 많지만 - 중요도별로 색상과 크기를 확실하게 나눠두었고. 레이아웃도 준수한편이다.

- 일러스트가 분위기 메이킹 / UI나 컨셉 전달에 많은 영향을 차지하는데. 그만큼 정보가 들어갈 화면이 적어지는 역할을 하기도한다.

- 신규 캐릭터를 영입하고, 던전에서 굴린 후에, 벌어오는 돈을 갖고 다시 휴식을 시키고, 공간을 확장하는 반복이 진행된다.

- 전투가 확률기반의 턴제 전투이다보니, 운빨 좆망겜이 될 경우가 많다. 키보드 샷건치게되는 경우도 이런 경우다.

- 하드한 게이머들은 매우 좋아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를 매우 피곤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론 비추천.






이 내용은 UI 디자인 연구소 - 단톡방에 올려진 자료를 정리하여 만들어진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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