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뤄볼 이야기는 IT 기업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히 일 잘하는 사람의 레벨이 아니라, 회사를 살리고 꾸려나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 팀장이나 관리자 레벨의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1. 회사의 생존방식 : 비즈니스 모델
모든 회사에는 돈줄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그리고 그 지점을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나, 필요한 인원, 기술 등이 달라지게된다. 큰 단위로 나누어보면, 자체적으로 만든 서비스를 바탕으로 돈을 벌 것인지. 아니면 외부 서비스를 바탕으로 돈을 벌 것인지를 나누어 볼 수 있다.
체크포인트
1) 자체 서비스 - 수익 중심
2) 자체 서비스 - 투자 중심
3) 외부 서비스 - 구축 / 컨설팅 중심
1-1. 비즈니스 모델 : 자체 서비스 - 수익 중심
일반적으로 자체 서비스는 운영권을 회시가 갖고있다. 운영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지. 또 얼마나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 / 시장을 늘려나갈 수 있는지에 따라 생존확률이 달라지게된다. 이 생존방식은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있거나, 경쟁사가 많지 않다면 매우 안정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업계 규모가 성장하고, 대기업이 진입할 만큼 커지는 경우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타사의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경쟁이 매우 심하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타사 대비 기술경쟁이나, 마케팅 경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본인의 회사가 타사에 비해 새로 만들어진 서비스라면 생존확률이 매우 낮다. 기존의 시장 강자에게서 기술적 우위나, 마케팅적 우위 (사실상 자본력)를 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서비스 개발사들은 서비스 투자를 받기 위해 법인형태로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운이 좋다면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투자자로부터의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외부 서비스 구축이나 컨설팅 업무를 함께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1) 이 비즈니스 모델의 장점
- 안정적인 서비스 수익이 발생한다.
- 내부 인력이 자체 서비스 운영 및 업데이트에 집중할 수 있다.
- 서비스에 사용되는 기술이 고급기술인 경우, 신생 업체가 따라잡기 어렵다.
-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2) 이 비즈니스 모델의 단점
- 규모가 작은 서비스의 경우, 수익만으로 내부인원 월급 주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 업계 이슈나, 글로벌 사건 발생으로 수익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예: 여행사의 코로나 이슈)
- 마케팅 비용이 없는 상태에서, 자체적으로 고객을 모을 방법을 찾아야한다
- 이미 운영중인 서비스로 인해 새로운 사업이나, 신규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낮다.
- 신규 개발을 하지 않으면, 내부 인력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 서비스에 사용되는 기술이 고급기술이 아닌경우, 신생 업체에게 쉽게 따라잡힐 수 있다.
3) 구직자가 바라보는 이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 서비스 수익으로 인해 월급이 안정적으로 나온다
- 업무 범위가 한정적이라 배울게 많지 않다
- 신규 인원의 경우, 해야할 업무수준이 높지않아 물연차 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 경력자의 경우, 서비스 수익을 늘려나갈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
1-2. 비즈니스 모델 : 자체 서비스 - 투자 중심
회사의 자체 서비스가 투자를 받아, 투자금 위주로 운영하게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법인 형태로 회사가 운영되며, 투자자들은 금액만큼 회사 주식을 받게된다. 이 주식의 양이 많을수록 내부 서비스 운영방침에 대해 힘을 실을 수 있고, 투자금에 비례해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법인 / 투자자 구조의 경우 회사의 대표가 투자자에게 분기별 수익에 대한 지속적으로 보고를 하게된다. 말 그대로 대표보다 높은 투자자라는이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에게서 지속적으로 감시를 받게되며, 그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내지 못할 경우, 투자금 회수를 요청받을 수도 있다.
투자를 받은 회사는 그만큼 '이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서비스에서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대수익을 보고 투자를 하게된다. 그러니 그 기대에 걸맞은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 회사 대표부터 이사, 팀장, 부장, 과장 급의 주요 인원들이 줄줄이 박살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문제가 심각한 경우 충분한 실적을 내지 못한 것을 문제 삼아 해고나 징계를 받게될 수도 있다. 타인의 돈을 투자받는다는 건, 그만큼 내부 운영에서 충분한 결과값을 내야한다는 의미다.
1) 이 비즈니스 모델의 장점
- 서비스 운영비용을 투자자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 내부 인력이 자체 서비스 운영 및 업데이트에 집중할 수 있다.
- 투자금액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이나, 신규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
- 투자받은 금액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고객유입 상승)
- 서비스에 사용되는 기술이 고급기술인 경우, 신생 업체가 따라잡기 어렵다.
2) 이 비즈니스 모델의 단점
- 투자자들의 운영방침에 따라 회사 내부 구성원들이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된다.
- 업계 이슈나, 글로벌 사건 발생으로 수익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예: 여행사의 코로나 이슈)
- 서비스에 사용되는 기술이 고급기술이 아닌경우, 신생 업체에게 쉽게 따라잡힐 수 있다.
3) 구직자가 바라보는 이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 투자금으로 인해 월급이 매우 안정적으로 나온다.
- 신규 사업으로 인해 업무 범위가 다양해질 수 있다.
- 신규 인원의 경우, 해야할 업무수준이 높지않아 물연차 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 경력자의 경우, 투자자의 기대치 이상으로 실적을 내지 못한다면 살아남기 어렵다.
1-3. 비즈니스 모델 : 외부 서비스 - 구축 / 컨설팅 중심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외부 서비스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 내부 자금만으로는 내부 인원들의 월급을 내줄 수 없다. 그러니 계속해서 외부영업, 경쟁입찰을 통해 서비스 구축건을 따내야하는 상태가 된다. 이 경우자체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운영비가 많이 들지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영업직이 충분히 업무를 따내지 못할 경우, 내부 인력들이 할 일이 없이 놀게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반복될 경우, 자본금을 까먹으며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외부 서비스 구축은 내부 인원들의 설계나 개발 실력에 기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개개인의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금액과 난이도가 낮은 업무를 반복하게된다. 이 경우 내부에서 기술기반을 충분히 쌓아올리기 어렵고, 고급 기술자도 필요없다. 대신 반복적이고 낮은 수준의 업무로 인해 퇴사자가 다수 발생하므로,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인사담당자가 고생을 하게된다. 물론 내부에 고급 기술자가 있고, 설계 난이도가 높은 고액 프로젝트를 따올 수 있다면, 회사 운영도 훨씬 여유로워진다.
1) 이 비즈니스 모델의 장점
- 회사 운영을 위한 내부 인력이 많지 않아, 운영비가 적게 든다.
- 서비스 분야에 제한없이 설계, 구축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 일을 따내는 과정부터, 실제 구축과정이나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생긴다.
-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회사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 영업직이 프로젝트를 따내는 건에 비례해 내부인원을 쉽게 늘릴 수 있다.
2) 이 비즈니스 모델의 단점
- 영업력이 부족한 경우, 내부인원 월급 주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 업무 난이도가 높아 고급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 내부인원 퇴사시 인력충원 및 기존 프로젝트 인수인계가 쉽지 않다.
- 서비스 분야가 다양해 각 프로젝트마다 난이도, 피로도 차이가 크다.
3) 구직자가 바라보는 이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 회사 영업력에 따라, 월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 월급을 넘어 회사가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 다양한 서비스 분야를, 리더급 입장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신규인원의 경우, 내가 원하지 않는 분야의 업무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 신규 인원의 경우,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 경력자의 경우, 실무 외에 제안이나 영업 업무까지 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 경력자의 경우, 신규인원에 대한 교육이나, PM 역할까지 해줘야하는 경우가 많다.
2. 회사의 생존전략 : 핵심인재와 방향성
모든 회사에는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핵심인재와 방향성이 정해지기 마련이다. 돈이 되는 일을 누가, 어떻게 물어오는지. 아니면 돈이 되는 '방법'을 누가, 어떻게 알아내는지가 관건이다. 자체 서비스를 유지하는 상황이라면, 신규인원을 많이 몰고오는 마케팅 부서가 힘을 발휘할 것이고, 고객의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사람이 더 중요한 인재가 된다. 만약 투자를 받거나, 외부 업무를 따내야하는 상황이라면, 영업력이 뛰어난 사람이 중심이 된다. 결국 회사가 어떤 전략을 짜는가에 따라, 중요한 사람의 역할은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다만 IT 기업에서는 기획과 디자인, 개발과 같은 주요 업무분야가 나뉘게된다. 이런 분야들 중에 무엇을 중심으로 두느냐도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외부 서비스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회사는 한사람 한사람의 기술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한사람이 갖고있는 기술역량에 따라 입찰할 수 있는 업무분야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부 서비스가 중심인 회사에서는, 특정 기술을 가진 고급인력을 뽑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물론 고급 기술의 기준에는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다루는 지점은 기획, 디자인, 개발 분야로 제한하여 이야기해보겠다.
체크포인트
1) 영업 / 포트폴리오 기반 : 기획, 설계 중심
2) 영업 / 포트폴리오 기반 : 디자인 중심
3) 영업 / 솔루션 기반 : 개발 중심
2-1. 영업 / 포트폴리오 중심 모델 : 기획, 설계
회사 내부에 뛰어난 기획, 설계자가 있는 경우 선택 가능한 방식이다. 타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 설계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경우 다양한 설계를 해본 기획자가 선두에 나서서 영업과 기술기반 검토까지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방식의 경우, 제안작업과 영업까지 할 수 있는 기획자를 구하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만약 기획과 영업을 나누어서 진행할 경우, 영업직의 기술 이해도가 낮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서비스 설계의 난이도가 높아질 경우, 고급 프론트 / 백엔드 개발자가 꼭 필요하다. 개발 중심 회사가 아니다보니 내부에서 '좋은 개발자'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그들이 회사 안에 머물러야할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핵심인원이 개발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쌓여있지 않은 경우, 개발환경을 고려하지 않아 따놓은 프로젝트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외부 프로젝트 진행시 별도의 협업없이 자체적인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하다.
이 방식에서 꼭 필요한 인원 / 조건
- IT 환경과 기술 이해도가 높은 영업자
-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에 대한 분석 / 설계가 가능한 기획자
-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에 대한 분석 / 설계가 가능한 개발자
한줄평 : 고급 기획자만 구할 수 있다면, 중소기업도 도전해볼 수 있을만한 구성.
2-2. 영업 / 포트폴리오 중심 모델 : 디자인
회사 내부에 뛰어난 디자인 리더가 있는 경우 선택 가능한 방식이다. 타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 압도적인 디자인 퀄리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제안과 영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원이 별도로 필요하며, 별도 개발회사와 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서비스 구축의 대부분은 기획과 개발에 더 많은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디자인 중심의 회사에서는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디자인 중심의 회사에서는 디자인 뿐 아니라 기획 설계에 대한 인원을 함께 강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IT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것이 이런 디자인 중심의 에이전시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IT 생태계의 기조가 개발 중심으로 변화하게 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사라졌다.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디자인 리더가 개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잡한 설계를 가진 서비스 구축보다, 넓은 범위의 디자인 작업을 우선적으로 제안하게된다. 다만 브랜딩이나 영상작업, 비주얼 작업 등은 클라이언트의 회사에 큰 영향을 주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방식의 회사는 굉장한 실력을 가진 디자인 리더를 다수 보유하고있거나, 회사 대표가 타 회사와의 협업으로 업무를 물어올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방식에서 꼭 필요한 인원 / 조건
- IT 환경과 기술 이해도가 높은 영업자
-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디자인 리더
- 디자인 리더를 따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디자인 그룹
- 개발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협업 업체
한줄평 : 중소기업은 꿈도 꾸지 않는게 좋다. 레드오션 속, 엘리트만 살아남는 구성.
2-3. 영업 / 솔루션 중심 모델 : 개발
회사 내부에 뛰어난 개발 리더가 있는 경우 선택 가능한 방식이다. 주요 솔루션을 개발한다음 영업자가 이 솔루션을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루션에 대한 유지보수와 변형을 통해 수익을 얻어내기 때문에, 개발 리더가 주요 서비스에 대한 설계, 구축이 가능해야한다. 또한 이런 솔루션을 만드는 작업을 도와줄 중급 기획자들도 필요하다. 개발에 중심을 두고 운영되는 그룹이기 때문에, 별도 영업인원을 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발 팀장이 영업력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지만, 일반적인 개발자의 특성상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미 만들어진 솔루션을 사용하게되면, 대부분의 경우 유지보수 계약을 맺게된다. 이후에는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초급 개발자들을 점차 늘려가며,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시 판매를 반복하는 형태가 된다. 실제 IT 생태계에는 뛰어난 개발 리더를 뽑는것은 기본이고, 여러 영업자들을 통해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가 상당히 많다. 또한 기획, 설계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자체 솔루션 사업이 성공하게되는 경우도 많다. 한번 사용하면 3~5년 이상을 유지하는 솔루션의 특성상, 기업에게는 상당히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되어준다.
이 방식에서 꼭 필요한 인원 / 조건
- IT 환경과 기술 이해도가 높은 영업자
- 특정 솔루션을 설계 / 구축할 수 있는 개발 리더
- 특정 솔루션을 분석 / 설계할 수 있는 기획자
한줄평 : 중소기업이 꿈꾸는 안정적인 미래 모습 중 하나. 중견기업으로 가는 지름길.
회사를 다니다보면 팀의 리더입장에서 회사의 방향성을 고민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본인이 갖고있는 능력과, 그렇지 않은 능력을 구분해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를 고민하게된다. 어떤 사람이, 무슨 역할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 이런 서비스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것이 팀장이자 리더의 역할이다. 만약 본인이 리더로서 활약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회사의 상황이나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