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S로 4k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외장 레코더들
A7S를 가지고 4k를 촬영하려면 외장레코더가 필요하다. 이때 외장 레코더는 아토모스에서 발매한 외장 모니터 겸 레코더 또는 컴퓨터에 캡처카드를 장착해서 4k 화질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직 당장 필요한 건 아니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필요한 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알아봤다.
앞에 있는 글들에서 말했듯이 아토모스 쇼군이나 닌자 어쌔신 같은 경우에는 각각 세금 제외하고 173만 원 115만 원이다. 거의 카메라 값과 비슷하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컴퓨터에 캡처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은 해결책은 아니었다.
일단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장소가 제한이 된다. 장소는 거의 무조건 집이나 스튜디오 안으로 될 것이다. 왜냐하면 외장 레코더로 컴퓨터 본체와 연결된 캡처카드를 사용하는 것이고 그 컴퓨터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콘센트가 필요하며, 컴퓨터를 동작하고 조작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입출력 장치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바리바리 싸들고 촬영하러 다닌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노트북에 캡처카드를 연결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는데 컴퓨터 하드웨어 쪽은 잘 모르는데다가 노트북을 사고 개조하는 게 비용도 많이 들고 잘 해낼 자신도 기술력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컴퓨터 작동원리는 비슷할 테니까 컴퓨터 본체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노트북은 대부분 들어간 부품에 맞춰서 작게 나오기 때문에 노트북을 열어서 뭔가 추가로 설치한다는 게 쉬워 보이지는 않았다.)
이런저런 현실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A7S로 4k를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서 4k 녹화가 가능한 캡처카드를 알아봤다. 그 후보로 블랙매직사의 Decklink Studio와 Intensity Pro를 찾아냈다.
이 조사를 진행할 당시만 하더라도 아토모스 쇼군에 대해서만 알고 닌자 어쌔신에 대해서는 몰랐었다. 그래서 덱링크 스튜디오까지 후보군에 들어있었다. 닌자 어쌔신이라는 선택지가 있는 지금, 중고 컴퓨터를 산다고 하더라도 녹화용으로 컴퓨터를 한대 사는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덱링크 스튜디오는 좋은 선택지는 아니었다. 돈은 돈대로 들고 휴대성까지 포기하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캡처카드를 쓴다면 가격이 저렴한 인텐시티 프로를 구입하는게 합리적 이었다. 다행히도 해외에 인텐시티 프로와 A7S를 결합한 사례가 있었다.
사례는 사례인데 실패 사례였다. 이것 말고 자료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A7S와 캡처카드를 조합한다는 생각 자체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시도할만한 아이디어는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 결국 A7S와 인테시티 프로를 결합하는 건 포기하기로 했다. 사례도 실패사례 밖에 없고 자료와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정보 없이 시도한다면 다른 사람이 한 실수를 그대로 똑같이 할 것 같았다. 만약 나중에 4k가 필요해진다면 아마도 아토모스 닌자 어쌔신을 연결해서 녹화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부터는 렌즈편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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