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우리는 돈 공부를 해야할까?
IMF 키즈였던 나는 어렸을적 가졌던 꿈은 주식 투자 하지 않고 사업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꿈이 었다.
그런 내가 결혼전 써내려갔던 이상형에 경제, 금융,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을 항목에 추가했었다.
왜? 시대가 변했으니까. 돈에 관한 올바른 교육과 담론없이 성장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전 세계가 앞다투어
현금을 뿌려대어 자산의 가격이 급상승 하는것을 보고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아뿔사! 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었구나!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 보다 교육에 진심인 나라다. 둘째가라 하면 아마 서러워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한국이 과거부터 터부시하며 가르치지 않았던 분야가 있는데 바로 돈에 관한 것이다.
한국 전쟁후 국가가 압축 성장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돈에 관한 교육을 배제하였던것 외에도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는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라는 표현이 있었을 정도로
돈은 속된것이라는 도덕적 프레임이 DNA에 강하게 내재되어 있는것이 중요한 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돈에 관해 공부하지 않은것이 문제가 되는가? 당연히 된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 살고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가 바로 얼마전 JTBC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김낙수는 통신3사 대기업중 하나에 근무하고 있는 부장이다. 거기에 서울에 자가까지 마련하였고,
자식은 우리나라의 최고 명문이라 불리는 SKY에 재학중이다. 홀로 처자식을 건사하는것이 가장 큰 자랑인 사람이다.
그는 현대 사회의 화이트칼라 신화 그 자체이다. 그동안 회사를 위해 청춘을 바쳤고, 아들 졸업식에도 한번 가본적이 없을 정도였다.
그에 반해 대입에 실패했던 낙수의 친형은 카센터 사장으로 나오는데 그에게 어려서부터 열등감이 있던 낙수는
형에 비해 자신은 성공했다며 우월하게 여긴다.
그리고 심지어 건물주인 친구는 한량 놈팽이로 바라본다.
그와 대비되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김낙수의 팀원인 송과장이다. 그는 상무의 부동산 멘토가 될 정도로
회사 생활과 회사 밖의 투자생활을 모두 열심히 한 사람이다.
그런데 회사밖의 투자생활과 자본주의 원리에 무지한채 회사생활만 열심히 했던
김부장은 결국 승진에서 밀리며 결국 희망퇴직을 하게되며 조급함으로 인해
무리해서 퇴직금을 털어 상가투자를 했다 날리면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드라마를 보고서 웃어 넘길수만 없다. 왜? 이렇게까지 동시대를 잘 그려낸 드라마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현실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켠으로 나는 어떡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돈 공부를 해야할 때인것이다.
최근 30~40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키워드는 어떤게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FIRE족이란느 단어가 아닐까 싶다
FIRE 족이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단어로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은퇴시기를 앞당긴다는 의미이다.
회사에 30세 전후로 입사하여 근무할 수 있는 기간이 대략 30년 정도 된다.
우리가 출근을 한다면 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매월 해준다.
하지만 연간 평균 근무일 수 (약 250일) * 30년 공식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7,500일 근무 해야 한다.
기나긴 날을 지속적으로 비슷한 일들을 반복해야 한다니 쉽지 않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단순히 회사에 나가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FIRE족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을 책인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에서를 보면 회사는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언제 짤릴지 모르며, 이 책의 '직장인을 위한 자본주의는 없다'라는 말이 이러한 상황을 잘 표현해 주는것 같다.
과거 대비 경제의 3대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 중 가계의 경제 소득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공부 잘해서 좋은 회사의 직장인이 되는것 만으로 우리의 미래가 보장되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진 대학동기의 자산 포트폴리오.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2263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