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n년차 엄마는 이렇게 돈교육 합니다

당신의 자녀가 관리해야 할 생산의 3 요소

by Clearest Blue

얼마전 대학원 동기 연말 모임을 했는데, 한 언니가 몇가지의 화두를 던졌다.


1. AI시대인데 공부를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공부를 한게 돈을 버는것에 대해 기여를 했는가?


2. 최근 이직한 회사에서 부하 직원들을 동기부여 하는게 쉽지 않다.

회사에서 주는 급여 수준도 매력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 승진을 통한 명예를 추구하라고 할 수도 없다.


이 두가지 주제는 다른 이야기인것 같지만 결국 하나의 주제로 귀결된다.

대한민국의 과거 성공 방정식인 화이트칼라 신화가 깨졌다는 것이다.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하면 안전한 노후가 보장 되었던 과거와 달리 노동의 가치는 희석되었다.

아마 언니가 말한 그 후배도 직접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렇게 고생해서 벌어도 집 한채도 못 사는데’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코로나 이후로 전세계로 살포된 화폐로 인해 통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자산의 가치는 폭등했다.

어느 순간부터 부동산은 도달할 수 없는 세계로 느껴지기 까지 한다. 노동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자산은 끝을 모르고 폭등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AI시대에 우리는 더이상 좋은 학위 또는 직장을 갖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없는것일까?

이런 질문은 아마 내 아이가 커가면서도 분명히 한번쯤 할것이다.

우리가 초등학생이던 시절에도 계산기가 있는데 혹은 컴퓨터가 있는데! 내가 공부를 해야해? 라는 질문을 했었으니까.

올 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생긴지라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받게될 질문에

나름 경영학 전공에 금융회사 직장인으로서 미리 답변을 준비해 보려고 한다.



내가 경영학을 배우던 시절에는 전통적 관점에서 생산의 3요소를 위와 같이 구분했다.

토지, 노동, 자본


생산 요소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생산과정에 투입되는 요소를 뜻하는 말. 기업이 공급하는 생산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자원을 가리킨다.


어 그런데 이 3가지 뭔가 익숙하지 않나?

토지 = 부동산 , 노동 = 나, 자본 = 자기자본 및 부채 (대출)

경영학과에서는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을 위한 요소이자 관리할 대상으로만 배웠었는데

시야를 조금 바꿔보면 사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누구나 토지, 노동 , 자본을 스스로 관리할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물려받은 것들이 많아 태어나자마자 부터 토지와 자본이 풍부하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초기에 우리가 활용 할수 있는 생산요소는 노동 = 나 뿐인것이다





미국 노동통계청(BLS) ‘Education pays’ 표(2024년, 25세 이상 전일제)의 주당 중위임금은

고졸 930달러 학사 1,543달러 석사 1,840달러 전문학위 2,363달러(법·의 등)처럼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평균적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다”는 강한 상관 패턴을 보여주는 대표 통계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갖춘 생산요소가 ‘노동을 하는 나’뿐인 경우에는 좋은 교육을 통해 나의 몸값을 높이는게 최우선이다.


서두의 질문과 연관지어, ai 시대에도(자본주의 시대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공부의 내용과 방법은 달라지언정 토지, 노동, 자본 중 한 요소인 노동=나 에 대한 준비는 필요할것이다.


노동을 통해 만들어낸 SEED MONEY를 토지, 자본으로 전환하여 자산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2025년 KB금융에서 발간한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대한민국에서는 상속을 통해 부자가 된 사례는 점차 줄었고

사업소득, 근로소득, 금융투자에 따른 이익을 통해 부자가 된 사례가 늘었다고 한다. 또한 2011년엔 부동산 투자로인해 부를 축적한 경우가

1순위였던 것에 비해 그 비율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것을 알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현실이 더욱 희망적이지 않은가?

그러니 냉소주의를 버리고 나의 생산 요소를 관리하는것 부터 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