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레인튜너 Apr 05. 2022

국화와 칼

일본, 혼네, 다테마에, 태평양 전쟁, 위안부, 우키시마 마루

21세기를 사는 많은 한국인들이 인식하는 일본은 1590년 일본을 방문했던 김성일(동인)이 임금에게 보고한 수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전쟁 가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러한 정상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동요되게 하니 사의에 매우 어긋납니다."


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인상을 묻는 선조의 질문에, 황윤길은 '눈 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하였다. 그런데 김성일은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그의 눈은 쥐와 같아 마땅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둘 중 하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500년 전 역사를 통해서도 배우지 않고, 불과 100년 전에 당한 역사의 수치도 잊는다면 이 나라에 무슨 비전이 있겠는가? 자기 나라가 국운을 걸고 다른 나라와 신경전을 벌이고 주변국과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국론을 왜곡하고 분열시키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는 나라 사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덧붙여서 공부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지식의 저주’, ‘확증편향’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대한민국이여...


미국의 대일 정책은 이 책으로부터 시작됐다. 태평양전쟁을 이길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 책이다.


2019년 8월 31일 페이스북 내용 수정


- 국화와 칼, 번역서와 원서 -


작가의 이전글 오징어 게임은 공정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