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인상을 묻는 선조의 질문에, 황윤길은 '눈 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하였다. 그런데 김성일은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그의 눈은 쥐와 같아 마땅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둘 중 하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500년 전 역사를 통해서도 배우지 않고, 불과 100년 전에 당한 역사의 수치도 잊는다면 이 나라에 무슨 비전이 있겠는가? 자기 나라가 국운을 걸고 다른 나라와 신경전을 벌이고 주변국과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국론을 왜곡하고 분열시키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는 나라 사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덧붙여서 공부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지식의 저주’, ‘확증편향’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대한민국이여...
미국의 대일 정책은 이 책으로부터 시작됐다. 태평양전쟁을 이길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