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 자체가 아닌 ‘초월’의 개념을 늘 마음에 지니는 것
초월에 닿지 못한다는 존재인 것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
그럼에도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초월을 바라보는 것
당신은 그것을 바랐다.
그것은 금방 잊히고 닫힌 방문 사이로 부질없이 버려졌다.
찰나를 사는 존재는 찰나를 바랄 뿐이고
영원을 바라는 존재를 영원을 바라볼 뿐이다.
잊히는 것은 개인의 세계에서 사라지는 것
‘세계’라는 완전한 개념에서는 그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 것.
지금 숨 쉬고 있는 것 지금 서 있는 그곳 수많은 인생이 스쳐 지났을 이곳- 이 길 - 이 도시 - 이 나라 - 이 세계 - 이 땅 - 육지 - 행성 - 우주
처음에는 하나였던 곳에서
돌아가는 길을 기억해 냈다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법을 알아냈다면
결국 아무것도 진정으로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당신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기를
무수한 빛줄기를 달려 나가 하나의 끝없는 평행선이 되기를
그것이 당신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당신이 그것을 바랐다는 것을 기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