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쩍어서
by
조현두
Aug 28. 2020
서걱이는 연필
차가운 칼끝으로 무심히 밀다
보드라운 흑심 끝으로 쓸
널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히죽였나보다
그 얼굴이 낯설었던지 누가 내게 묻는다
왜 웃냐고 묻는다
멋쩍어서 그냥
더 웃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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