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뜨거운 모래사막 아래 열병처럼 타오른 목마름

by 조현두

백석의 여승을

좋아하던 아이

거친 모래 바람 부는

사막에 고독한데


뜨거운 모래사막 아래

열병처럼 타오른 목마름

아스라이 비추는 신기루는

그 여승의 모습 같으니


저 타는 태양은 그렇게

외로운 듯 만듯하게

눈물도 증발할 듯

아이를 비춘다


백석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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