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절 제주

담벼락 햇살 도란하던

by 조현두

스산한 바람이 밤하늘

눈 털어내던 계절 적막한 품 속

나는 당신과 있었다


이튿날 파스텔 색 하늘빛

선명히 경계 짓는 빛나던 바닷가

당신은 나와 있었다


그 시간에서 그리 멀어지지 않았다면

그 계절 제주를 다시 느끼고파

담벼락 햇살 도란하던


당신과 그리 멀지 않다면

한번 더 소근댈까

그때 잊었던 그 말


다음 휴가는 제주입니다. 지리산은 실패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