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by 조현두

저린 하늘에 뜬 달이 유독 밝은 밤. 소심한 꽃향기 달빛에 실려 내 목덜미를 간지럽혀 쳐다보게 되었다. 왜 그렇게 밝니. 무슨 일이 있니. 난 너에게 말 걸어보지만 넌 환하게 웃기만 할뿐 아무런 대답이 없다. 달이 참,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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