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by 조현두

나는 힘들다고 누구에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내가 힘든 것을 누가 알아 줄 수 있을까. 부모님은 안되고, 친구는 바쁘고, 너는 어쩐지 싫다. 힘들다는 이야기는 상대방보다 나를 더 소중히 여길 때 할 수 있는 이야기일까. 그림자를 덧바른 마른 파도가 발 끝에서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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