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왜 읽느냐고.
요즘 같아선
힘을 내기 위해 읽는다.
책 속에서 이런 시를 발견하기 위해.
그래, 그래도 역시나 사람에게 다시 희망을 걸어야 한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
사람을 믿기 위해 읽는다.
희망찬 사람은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다시>
<단순생활자><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난생처음 킥복싱><매일 읽겠습니다> 저자. www.instagram.com/__bo_r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