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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빅테크 합격 포폴에서 발견한 10가지 비밀

합격 포폴엔 운이 아닌 패턴이 있었다

by 우디
수십 개의 합격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며 공통점을 정리했다. 합격자들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았다. 대신 보이는 것보다 생각의 흐름을 더 명확히 보여줬다. 지금부터 유니콘과 빅테크를 통과한 디자이너 포폴에서 발견한 10가지 패턴을 살펴보자.


1.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정의한다

사용자가 불편해했다 대신 전환 단계 이탈률이 42%였다로 말한다. 감정이 아니라 수치가 있어야 근거가 된다. 정량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정성 데이터라도 반복된 패턴을 근거로 제시했다.


감정이 아닌 수치로 말한다.


2. 페르소나 대신 세그먼트를 사용한다

직장인 안영이가 아니라 특정 기능을 5회 이상 건너뛴 사용자 그룹으로 정의했다. 공감보다 실행이 가능한 단위로 사고한다.


3. 문제정의 → 원인분석 → 솔루션 → 결과 → 레슨런 구조

합격 포폴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가 있다. 문제를 먼저 규정하고, 원인을 가설로 세우고, 실험을 통해 검증한다. 결과가 잘 안 나와도 왜 안 됐는지에 대한 자신의 논리가 명확히 쓰여있다.


4. 어떻게 예뻐졌나 보다 왜 그렇게 됐나를 말한다

UI 개선은 디자인이 아니라 논리다. 레이아웃이나 컴포넌트 선택 이유를 정렬이 깔끔해서가 아니라 인지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5. 실험 기록을 담았다

기획 제안이 아닌 실험 기록을 담았다. Maze, GA4, Mixpanel, Google Analytics4 등으로 무엇을 테스트했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보여준다.


6. ‘팀이 아닌 나’를 명확히 구분한다

팀에서 이런 걸 했다보다 내가 주도적으로 바꾼 결정은 이것이었다로 말한다. 채용 담당자는 프로젝트에서 역할의 명확성을 본다.


역할을 명확성을 보여주기


7. 기획 제안이 아닌 운영 개선 경험을 강조한다

신규 제안보다 실제 개선→반응→재개선 사이클이 있는 프로젝트가 강했다. 실무형 포트폴리오란 결국 운영-측정-반복의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다.


8. 결과는 성공보다 변화를 말한다

많은 합격 포폴에는 숫자 대신 맥락이 있었다. D7 리텐션 15% 증가도 좋지만, 이를 계기로 팀이 예전보다 빠르게 실험하고 개선하는 문화를 갖추게 되었다는 변화가 더 신뢰를 준다.


9. 레이아웃에서는 비주얼을 최소화한다

컬러풀한 배경과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UX 포트폴리오는 그래픽이 아니라 디자인 사고의 흐름이 중심이다. 채용 담당자가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궁금함이 해소되는 구성을 만들어야 한다.


10. 모든 기준은 JD다

포폴을 자기소개가 아니라 지원전략으로 만든다. 회사별 JD 키워드를 정리하고 자신의 경험을 거기에 맞춰 구조화하면 좋다. 형식은 포트폴리오지만 사실상 지원 전략서였다.


모든 기준은 JD다


나가며

합격 포트폴리오는 운이 아니다. 논리의 패턴, 설득의 순서, 문장의 온도가 있다. 그 흐름을 설계하는 순간 당신의 포폴도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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