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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드리 Aug 05. 2024

[여행] 장기 투숙객을 위한 숙소

맨트라 선 시티 숙소 소개, 4성급, 트램 바로 앞, 바다 전망 가능, 

Mantra Sun City Surfers Paradise

저희 한 달 살기를 위한 숙소를 소개합니다. 골드코스트의 번화가에서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고 보통 장기 투숙객들이 많이 묶는다고 하네요~ 3주간 있기에 딱이에요~^^

호텔 로비는 널찍하고 편안한 소파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 놓았네요.

저희는 23층에 머물게 되었는데 앞에 바다 전망과 뒤로 보이는 멋진 뷰가 짱이예요~^^ 단지 앞에 공사 중이긴 해서 저 뷰는 조만간 안 보이게 될 수도 있겠네요. 밤이 되면 간간히 파도 소리가 크게 들려요~

유리창은 이중창이 아니라 주변 소리가 곧잘 들리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호주 사람들이 뭐 시끄럽게 빵빵거리고 떠드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보통 파도소리 아침 7시 이후에는 공사소리 정도~^^;;

숙소는 좀 오래된 느낌이 들긴 해요. 실내 가구나 이런 것들이 좀 오래되었고 전자제품들도 오래된 것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것도 자연 친화적인 골드코스트 사람들의 취향인지 저는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어요. 겨울이라 벌레가 거의 안 보이고 모기도 없어 너무 좋네요.


야외 수영장은 겨울이라 한낮에 태양 빛을 즐기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온수풀로 ^^ 온수풀은 실내에 실외에 각가 1개씩 있고 둘 다 따듯한 온수에 몸을 녹일 수 있는 곳이 한 곳 씩 있어서 좋아요.

물은 생각보다 깊어서 어른이 수영해도 발이 안 닿는 곳이 있어요. 보통 수영장 바깥쪽은 초등 3학년 생 발이 닿을 정도지만 가운데는 무척 깊어서 다이빙도 많이 하네요~

항상 아이들이 물놀이할 때는 어른들이 살펴봐야 한다고 주의를 주네요~ 낮동안에는 라이프가드도 상주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가 함께 지켜봐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3층에서 바라보면 야외 수영장에 제법 긴 워터슬라이드도 있는데, 저희는 갈 때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도전을 못해봤어요 ㅎㅎ 수영장 근처에는 화장실과 헬스장 그리고 사우나 실이 있어요.

수영장옆에는 바비큐 시설도 있어서 사람들과 파티하기 좋고요. 숙소 바로 앞이 트램역이라 어디 이동하기 너무 편리해서 좋아요.

장기 투숙객에게는 주차장 지원이 된다고 해요. 저희도 차량 1대는 주차 가능한데, 딱히 차를 빌려서 가고 싶은 데가 없어서 그냥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엘리베이터는 이용 층만 타각 후에 누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다른 층은 계단을 통해 이동해야 해요.

와이파이는 하루에 1G만 제공하고 더 이용하려면 별도 유료 요금 지불을 해야 하네요~ 사실 속도가 너무 느려서 와이파이는 따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저처럼 좀 걸어서 번화가 쪽에 나오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니 야외에서 와이파이를 즐기시는 것도 ^^;;

장기 투숙객을 위해 기본적인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도 나름 큰 게 제공되고 식기세척기도 유용하네요. 그러나 대부분의 생필품들은 별도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타월의 경우와 청소 서비스도 일주일에 1번 제공되니 대부분 직접 빨아서 쓰셔야 하는 점 참고하세요~

주소

https://www.mantrasuncity.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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