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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송인 Mar 04. 2020

어떻게 원서를 매일 읽는가?

0. 아래 여섯가지 방법을 견인해 나가는 대전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본인 독해 능력에 맞는 책을 직접 읽어보고 구입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원서를 고를 때 재미있거나 본인 삶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측면이 있어야 합니다. 둘 다 지닌 책이면 베스트고 둘 중 하나라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이 어렵습니다.


1. 하루 15분 동안 날마다 읽는다. 혹은 3페이지를 읽는다.(시간이나 분량은 각자가 정하되 초반에는 누워서 코풀 정도로 쉬워야 한다. 완벽주의를 버리는 것이 포인트.)


2. 가급적 기상 후 물 마시고 양치하며 정신차린 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책상에 앉아 읽는다. 원서 읽을 시간과 장소가 고정돼 있을수록 더 쉽게 습관이 된다는 것이 요지다.


3. 읽은 분량과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매일 기록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목적행동의 실행만큼 중요한 것이 기록이다.


4.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서 원서 읽는 것이 루틴으로 자리잡으면, 그 다음에는 루틴을 해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언제 어디서나 늘 원서를 들고 다니며 읽는다. 원서 읽기 습관을 모든 시간과 장소에 일반화하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은 훌륭한 독서실이다. 버스에서도 SNS하기보다 ebook을 펼친다.


5. 같이 원서 읽는 사람을 만든다. 가는 길이 험난해도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한결 수월하다. 내가 이용하는 곳은 여기다. 매일 15분 동안 원서리딩 후 양식에 따라 한줄인증하면 통계 데이터로 누적집계된다. 3번이 동시에 해결된다.


6. 읽은 내용을 주기적/간헐적으로 SNS에 공유한다. 읽기만 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거의 쓸모가 없다. 원서를 읽고 생각한 바를 다른 사람에게 글로 공유할 때 그 책의 일부가 자신의 것이 된다. 글 쓰는 게 어렵다면 딱 3문장만 적어도 좋다.


7. 이런 과정이 어느 정도 몸에 배면 한 달 동안의 하루 평균 원서 읽기 로딩(시간 혹은 쪽수)을 계산하여 그것보다 조금 더 하루 원서읽기 로딩을 늘린다. 이런 식으로 활력과 도전 정신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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