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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Apr 11. 2016

서로의 언덕.

힘들 때 말없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언덕과도 같은 사람이 있다면.

속상할 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 때 말없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언덕과도 같은 사람이 당신 곁에 있다면-


부디 잊지 말기를.


언제나 언덕처럼 든든한 그 사람도,

때로는 외롭고 가끔은 기댈 곳이 필요다는 것을.


늘 강하게만 느껴지는 그 언덕도,

그저 당신처럼 여리고 약한 존재라는 것을.  


소중한 당신을 위해, 기꺼이 언덕이 되어준 것 뿐.


때로는 그 언덕을 위해,

당신의 작은 어깨를 기꺼이 빌려줄 것.

소중하고 고마운 당신의 언덕도, 

기대어 쉴 수 있도록. 

그리하여 당신의 언덕이 홀로 지쳐서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게.  


부디ㅡ

그렇게 서로에게 포근한 언덕이 되어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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