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말없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언덕과도 같은 사람이 있다면.
속상할 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 때 말없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언덕과도 같은 사람이 당신 곁에 있다면-
부디 잊지 말기를.
언제나 언덕처럼 든든한 그 사람도,
때로는 외롭고 가끔은 기댈 곳이 필요다는 것을.
늘 강하게만 느껴지는 그 언덕도,
그저 당신처럼 여리고 약한 존재라는 것을.
소중한 당신을 위해, 기꺼이 언덕이 되어준 것 뿐.
때로는 그 언덕을 위해,
당신의 작은 어깨를 기꺼이 빌려줄 것.
소중하고 고마운 당신의 언덕도,
기대어 쉴 수 있도록.
그리하여 당신의 언덕이 홀로 지쳐서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게.
부디ㅡ
그렇게 서로에게 포근한 언덕이 되어 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