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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Apr 05. 2016

몰랐던 것들.

나의 기쁨이었던 네가, 나의 아픔이 될 줄은.

                                                           

그럴줄은 몰랐다.


내가 좋아하던 너의 그 웃음, 목소리,

따뜻한 손, 착한 눈망울.

나를 행복하게 했던 그 모든 것들이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할 줄은.


나의 기쁨이자 빛나는 모든 것이었던 네가,

나에게 아픔이  될 줄은.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기쁨이 될 줄은.


지금 나의 기쁨이 되어 옆에 있는 너도,

지나간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되었을까.

 

기쁨을 잃어본 후에 해야 할 것은,

또 다른 아픔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그 아픔을 잊게 해준 지금의 기쁨에게 감사할 것.

지금 따뜻하게 내 옆을 지켜주는 그 사람을,

후회 없이 사랑하는 것.        


맞잡은 손의 온기가 당신의 두려움에 스며들어,

그저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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