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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종현 Jul 23. 2021

일을 하며 재산을 불리는 현명한 방법(4)금과 비트코인

현재가 된 일의 미래 : Future of Work 6

10년도 넘은 언제쯤인가, 나는 라스베이거스 사하라호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하고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에는 수없이 많은 호텔과 리조트에 대부분 카지노가 있지만, 카지노라도 모두 달라서 그 호텔 급에 맞는 카지노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저스 팰리스, 벨라지오, 베네시안 같은 5성급 이상은 매머드급 규모에 잭팟 누적금액도 상당하고 고객도 주로 드레스코드를 어느 정도 갖춘 관광객들로 카지노 내부가 북적거리는 반면, 사하라호텔과 같은 4성급엔 슬롯머신 개수도 많지 않고 규모가 작고 한산해서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카지노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누가 봐도 평범한 현지인 옷차림의 할머니 한분이 인형을 손에 쥔 손녀를 데리고 슬롯머신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자리에서 몇 번 당기고, 다시 자리를 옮기어 저 자리에서 몇 번, 슬롯머신 사이를 돌아다니고 계셨는데, 흥미로운 점은 마치 이분이 슬롯머신마다 언제 터질 것인지 알고 있듯이 옮긴 자리에서 몇 번만 슬롯을 당기면 코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군데 한 바퀴 돌고는 카지노를 떠났다. 그때 나의 머릿속에 스친 생각은 규모가 작은 카지노의 슬롯머신들을 매일 산책하듯이 오면서 어느 자리에서 언제쯤이면 터질지 확률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봤다. 하지만 그분의 옷은 평범했던 것으로 보아 슬롯머신으로 대박이 난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았고 매일 그냥 큰 욕심 없이 손주 용돈 정도 따고 가는 데일리 게이머로 보였다. 카지노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마도 카지노보다 더 많은 자금이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분명히 중간중간 딸 수 있는 확률도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결국 잃을 수밖에 없는 것이 카지노다. 하지만 할머니 같이 확률을 계속 체크할 수 있는 작은 시장(카지노)에서 적은 베팅으로 매일 큰 욕심을 내지 않고 한다면 수익을 계속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을 때만 베팅을 해야 한다.

출처 : http://www.becasargo.net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코인으로 650억 벌고 삼성전자 퇴사한 직원', '비트코인 최고가 찍은 날 2030은 예·적금 통장 깼다.' 등의 기사들로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더니, '결혼자금도 날릴 판"… 코인 폭락에 2030 패닉 빠졌다.' '비트코인 1억 간다길래 투자했는데 1억 잃을 판.' '전문가도 30억 날렸다.. 가진 돈의 100배 투자 코인 시장.' '돈 복사 기대했더니 돈 증발… 가상화폐 무더기 상폐에 투자자들 패닉’ 등 180도 변화된 기사들로 반전되었다. 비트코인이 '내재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보니 내일 두배의 가격으로 거래되거나, 아니면 0의 가치로 되어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수요과 공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지만 엘론 머스크의 트윗이나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서 가격이 급등하고 급락하는 것도 이제는 특별한 일도 아니다. 상승장에 운이 좋으면 파이어족으로 직장을 그만 둘 경제적 자립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하고, 하락장에서는 레버리지 투자로 심지어 투자금을 모두 하루 만에 청산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대부분 가상화폐 투자를 마치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같이 베팅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실은 위 두 가지 이야기가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계속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야기와 같은 것이다. 누구나 비트코인 투자자는 국가에 존속되지 않은 '탈중앙화 된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로 미래를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코인을 통해서 일확천금을 노리려는 투기를 하다 보니 한순간의 실수로도 큰돈을 잃게 되는 것이다. 한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때는 작년에 상승장을 주도했던 주식들도 횡보를 하는 시장이라서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코인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들의 이야기는 "주식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비트코인도 변동성이 작아서 투자하는데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유튜브 '삼프로 TV'에서 소개되었다. 점점 더 하루에도 몇십 프로의 변동성이 큰 듣보잡 알트코인 투자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화자가 되었다. 그러나 항상 올라갈 것이라고 믿었던 코인들이 하루아침에 수십 프로씩 폭락하고,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고 할수록 손을 베면서 그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엘론 머스크의 트윗과 중국 정부의 조치 때문이라고 한탄을 해봤자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특히 직장인이 본인의 업무를 하면서 밤·낮 없이 24시간 거래되며 떨어지는 투자한 코인의 시세를 보면서 견딜 수는 있었을까?

Bitcoin 2021/7/23 @coindesk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그럼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 비트코인 소프트웨어가 2009년 1월 3일 첫 가동을 시작하여 최초의 블록을 채굴한 지 10년이 넘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비트코인은 금융기관이나 일반인들에게도 매력적인 대체 자산의 하나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위안화(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를 발행하고 있다. 초창기엔 마운트곡스와 같은 최대 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까지 당하는 일이 있었고, 이머징 국가 정부의 끊임없는 규제, 글로벌 다단계 사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투자자를 현혹시켜 투자금을 유치하는 스캠 코인 등 부정적인 역사도 많이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제도권으로 많이 들어왔다.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을 하고 캐나다에선 비트코인 ETF가 거래가 되고 엘살바도르에선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등 투자 환경은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스퀘어, 아마존 등 많은 빅 테크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제 많은 대규모 펀드들이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 중 일부로 가져가고 있다는 뉴스도 많아졌다는 것이 팩트이다. 2014년 여름, 필자의 회사 '디지털다임'에선 비트코인이란 새로운 패러다임과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자산가치를 경험해보자는 뜻으로 휴가비 대신 전 직원에게 1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구매금을 지원했었다. 당시 1 BTC가 600달러 정도였는데 0.15 BTC 정도(최고가 $64,706이었다면 $9,706, 약 천만 원)였던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 몇 개월 이내에 처분을 했고 거래소 비밀번호를 잊어먹은 한 명만 아직까지 갖고 있다고 한다. 손에 잡히는 10만 원이 중요하지 ‘블록체인’이 왜 중요한 기술인지 향후 가격이 얼마나 될지 대표이사의 의도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한다고 하면 투자할 시기는 지난 데이터로 확률적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피터 린치가 시장 예측에 대하여 만든 '칵테일 이론'을 보자. 이것은 그가 오랫동안 파티 장소 한가운데 놓인 칵테일 테이블 옆에서 주변 사람들이 나누는 주식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발한 이론이다. 상승 시장의 첫 단계에서는 아무도 시장이 다시 오르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주식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의 직업을 묻는 이가 있으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면 공손히 인사하고 슬그머니 자리를 옮겨버리거나, NBA농구팀의 경기, 다가오는 선거, 날씨등으로 재빨리 주제를 바꾼다. 곧 이들은 가까이에 있는 치과 의사와 치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열이면 열 모두 펀드매니저와 주식을 논하는 대신 치과의사와 치태에 대해 말하려 한다면 시장은 곧 상승할 것이다. 내 직업이 펀드매니저라고 밝혔을 때 새로 인사한 한 사람은 내 주위에서 조금 더 꾸물거리다가(내게 말을 걸더라도 아마 주식시장이 무척 위험하다는 이야기 정도일 것이다) 치과 의사에게 간다면, 상승 시장이 두번째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칵테일파티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주식보다 치태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시장은 첫 단계보다 15퍼센트 상승했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장이 30퍼센트 상승세를 보이며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면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제 치과 의사를 무시하고 저녁 내내 나를 둘러싼다. 주식에 열성을 보이는 사람은 잇달아 나를 구석으로 끌고 가서 어느 종목을 사야 하느냐고 묻는다. 치과 의사조차 어떤 주식을 사는 좋겠냐고 물을 정도다. 파티에 참가한 사람 모두 이런저런 종목에 투자했고, 지금까지 일어난 증시 상황을 토론한다. 네 번째 단계에서도 사람들은 내 주위를 둘러싼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이 내게 어떤 종목을 매수하라고 가르쳐 준다. 치과 의사도 3~4가지 최신 정보를 알고 있다. 며칠 뒤에 신문을 보니 그가 추천해준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비전문가가 나에게 종목을 가르쳐주고, 내가 이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고 후회하는 지경이 된다면, 이것은 시장이 정점에 도달해서 곧 추락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다. 


BITCOIN'S HISTORICAL CORRECTIONS


굳이 칵테일 파티가 아닌 여러분이 다니는 회사 건물 앞에서 담배피면서 동료들이 대화하는 주제들과 다들 바 없다. 워렌 버핏이 강조한 것처럼, 다른 이들이 탐욕을 부릴 때 공포를 느끼고, 다른 이들이 공포에 떨 때 탐욕을 부려야 한다. 비트코인도 위의 그래프와 같이 역사적으로 몇 차례 폭락을 경험했는데 -29.6%에서 많게는 -86.9%의 폭락을 했었다. 2017년도에는 5번의 폭락이 있었고, 그 이후 2년에 한 번씩 폭락장이 있었다. 그리고 과거 데이터를 보면 어김없이 큰 폭의 상승을 통해 우상향을 한 후 최고점을 찍은 후 다시 50% 이상이 떨어진 상태다.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직장인이 투자를 꼭 해야 한다면 칵테일 이론의 1단계에서 2단계까지 일 때만 투자를 해보는 것이다. 지금 비트코인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얘기하는지, 그리고 뉴스에서는 어떤 보도들이 나오는지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다.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으로 보면 최고점 대비($64,706) 50% 이상이 빠진 가격대($29,793 7/20 기준)인데 최고점 대비 50% 이하의 가격대에선 확률적으로도 하방보다는 상방이 열려있는 확률이 더 높은 상태이다. 물론 80% 이상 빠질 수도 있으니 분할 매수가 필요하고 중요한 점은 언제 다시 고점을 회복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몇 개월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야만 한다. 비트코인 투자로 경제적 자립을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주변에서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고 권유하는 이야기가 나올 때는 매도를 해야 할 때이고, 모두 공포에 질린 나머지 손절매로 큰 손해를 보고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꺼내지도 않고 관심을 두지 않을 때, 그때가 투자할 시점이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가 손해난 대부분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에 왜 투자하는가?"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기술이 이끌어가는 4차 혁명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저렴해졌을 때 투자해서 묻어 놓고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를 하더라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시가총액이 가장 큰 주류 코인만 투자를 하고 변동성이 너무 큰 알트코인의 유혹에는 넘어가지 말자. 특히 거래소가 코인을 보관할 가장 위험한 장소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거래소에서 내 코인이 해킹을 당하더라도 거래소를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거나 경찰이 알아서 찾아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자(속 쓰린 경험담이다). 아직은 화폐가 아닌 '디지털 자산'일 뿐이다. 더구나 본인이 해킹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 국가가 허가를 내 준 은행이나 증권거래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래서 '콜드 월렛'을 알아보고 꼭 그곳에 보관을 하자. 당신이 운이 좋게도 비트코인으로 큰돈을 벌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다음 편에서 얘기할 해외 부동산을 구매해서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얻는 안전자산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 영원히 잃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그런 분이 있다면 개별적으로 연락 주기 바란다.(네이버에서 d2HOUSE 검색)

USD/KRW 2021/7/22 @Investing.com

짐 로저스는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에서 위기에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산으로 달러, 금과 은을 이야기한다. 달러, 금, 은 등은 그 자체가 건전해서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자산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보면 부자들의 금고엔 항상 금괴와 달러가 가득 차 있는 것도 모두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금과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도 직장인라면 투자 방법은 단순하게 해야 한다. 짧게는 5년 치 시세 그래프, 길게는 10년 치 시세 그래프를 검색해서 그 기간 내에 가장 저점 부근의 가격대에서 매수를 하고 고점 부근의 가격대에서 매도를 하면 된다. 불규칙 적이지만 항상 가격이 올라가거나 항상 내려가지는 않는다. 달러 환율 그래프를 5년간 보면 1달러당 1,000원대가 저점이고 1,200원대가 고점이다. 1,000원대에서는 분할로 매수해서 계속 가져가거나,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SPY ETF에 달러로 직접 투자하면 달러 복리 투자에 환차익도 얻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니 일거양득이 된다. 경제위기에 특히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반대로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이 금이다. 코로나 팬더믹이 일어난 초기에 종로 금은방에 카니발에 5만 원 지폐로만 현금을 캐리어에 가득 싣고 와서 금괴로 이틀에 걸쳐 바꿔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세계 최대 규모 헤지펀드인 브리지 워터의 회장 겸 CEO인 레이 달리오도 화폐가치와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인해 향후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고 따라서 금을 투자자산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워런 버핏은 기본적으로 금을 포함한 원자재 투자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본인의 투자자금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된다면 경제위기를 대비해서 자산의 일부로 구매를 해서 가져가 보는 것도 좋다. 금 투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금 ETF인 GLD나 IAU를 구매해도 되지만, 증권사에서 KRX 금 현물 투자도 세금 혜택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금과 달러보다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난 편에서 얘기한 바, 본인의 투자 자산이 많은 경우에 한정해서 10% 정도 이내만 안전자산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위험자산이든 안전자산이든 투자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산을 불릴 기회를 찾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주식에선 '정찰병'을 보낸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조금이라도 투자를 해놔야지 계속 추이를 볼 수 있고 투자할 시기를 알 수 있다. 그리고 투자한 것에 대해 실패도 맛보아야 정말 좋은 기회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허영만의 주식 타짜'란 책을 보면 성공한 주식 전업투자가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처음에는 이익을 계속 내서 투자 자질이 있다고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욕심으로 인한 무리한 투자로 큰 금액 손실을 보고 파산 또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몰린 경험을 갖고 있다. 이후 다시 정신 차리고 '본인 만의 투자원칙'에 집중을 해서 지금의 부를 이뤘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특히 경제위기와 같은 큰 변곡점에서 대부분의 부를 축적했다고 한다. 그들의 주식투자원칙도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 '투자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라고 한다. '손을 떼어야 할 선'과 '그 선을 건들지 않게 설계된 자금 관리' 무수히 많은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서 망가지는 이유는 자신이 질 수도 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증권가를 잘 아는 사람이 좋은 주식을 추천해서 앞뒤 보지 않고 매수했는데 주가가 하염없이 빠졌다면, 좀 더 가지고 있으라는 친구의 말만 믿고 손절매를 하지 않았다가 큰 손실을 봤다면, 이것은 멈춰야 할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나간 매매를 아쉬워해본들 현재의 매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맞지 않고 링 위에 설 수는 없다. 유도 선수는 상대 선수를 메치기 전에 낙법을 먼저 배운다. 권투 선수는 가드 올리는 방법을 익힌 뒤에 잽을 던질 수 있다. 투자자라면 잃을 때 아프지 않게 잃을 줄 알아야 한다. 열에 두세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거머쥘 시점에는 뼛속까지 발라 먹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시장을 결코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인정해야 한다. 시장은 늘 옳다는 점이다.


직장인이 본업인 일을 하면서 평생 투자를 한다면, 우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손주를 데리고 다니는 데일리 게이머 할머니를 상기해 보자. 화려하고 사람들로 북적되는 장이 아닌 한산하지만 본인이 잘 아는 장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을 때만 대박이 아닌 매일 조금씩 수익을 낸다는 자세로 임해야 하고, 얼마 전 코로나 팬더믹으로 폭락하는 장과 같이 모두가 공포에 질렸을 때는 오히려 용기를 내어 저평가된 알짜를 골라내어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공부하는 준비된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모두 그렇게 성투하기를 바라며 글을 맺는다.




참고 및 인용

The Bitcoin Crash of 2021 Compared to Past Sell-Offs

디지털다임, 하계인센티브 비트코인으로 지급

사토시의 서 _필 샴페인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_피터 린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_ 짐 로저스

허영만의 주식타짜_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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