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규린 Jul 05. 2022

예술계에 부는 NFT 바람

대체 불가 토큰(non-fungible token)을 아시나요?

우리는 왜 NFT에 열광할까?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을 가진 신용어다. 희소성을 지닌 개인의 자산들을 디지털화시키는 토큰화 과정을 거쳐 온라인상에 등록하는 거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화폐들이 상호 교환을 할 수 있는 거에 반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 기존의 가상자산들과는 달리 NFT에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블록체인 속에 투명하게 저장된다. 이런 이유로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즉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렇게 개인이 자산의 소유권을 명확히 주장할 수 있게 되면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서 NFT는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다. 게임, 예술품, 부동산 등 오프라인에서 존재하는 모든 자산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온라인 상에서 토큰화를 거쳐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할 수 있다. 




크립토 아트가 뭐 하는 거냐고?


NFT로 만들 수 있는 분야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분야가 미술이다.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성된 작품이기 때문에 디지털화 하기가 다른 분야보다 쉽고 더 잘 와닿는다. 이렇게 미술 작품들을 토큰화 한 걸 NFT 아트라 하고, 한편에선 '크립토 아트'라고 부른다. 즉 크립토 아트NFT 아트의 다른 이름이다. 크립토 아트의 개념이 완전히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블록체인 태생에서 토큰화를 통해 생산된 희귀한 디지털 아트를 말한다. 크립토 아트의 가장 큰 장점은 성별 · 인종 · 교육 수준 · 스킬 등등의 배경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거다. 

이렇게 크립토 아트 운동의 분발로 미술이 NFT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선두주자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립토 아트는 이미 핫한 아이콘이 되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카카오에선 '클립 드롭스'란 플랫폼을 만들어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디지털 안에서 생성된 작품들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생산되었던 실물 그림들도 민팅이란 과정을 거쳐서 디지털 작품화, 즉 NFT화를 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미술가들에겐 작품 거래에 있어 투명성이 보장되고 여러 단계의 유통을 거치지 않는 디지털 시장이 혁신적인 세계였다. 이런 이유로 미술계에서 실물 작품을 민팅 하는 현상은 앞으로 더 거세질 거 같다. 

 



민팅에 대해 아시나요? 


'민팅(minting)'이란 동전과 같은 '화폐를 주조한다'는 뜻의 단어로 마인팅으로도 불린다. 이런 민팅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정보를 부여하는 작업을 일컫게 되었다. 다시 말해 디지털상에 고유한 디지털 자산인 NFT를 생산, 등록하는 작업을 민팅이라고 부른다. 

2021년부터 불어 온 NFT 열풍을 타고 민팅은 최근 뜨겁게 대두되는 화두가 되었다. 주로 게임과 그림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던 민팅은 최근 들어 연예인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저작권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음악분야에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낀세대의 항변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