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선박 여행을 기록하며

7.9 ~ 7.11

by 박재우

안녕하세요,

7월 여름을 맞이하여 울릉도로 나 홀로 2박 3일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하루는 배에서 나머지 하루는 섬에서 보냈습니다. 마침 날씨가 무덥지 않은 초여름 날씨여서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먼저 울릉도를 가기 위해 포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크루즈가 있는 항구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있었지만 기차 시간과 맞지 않아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여행이 끝나고 돌아올 때는 기차역을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로 가는 배편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쾌속선과 크루즈선이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예약해서인지 크루즈선만 있었고, 울릉도로 가는 크루즈는 약 6시간이 걸려서 섬에 도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선사 내부는 8층까지 있는 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긴 운항시간이었지만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이 있고 식사를 제공해 주는 만큼 지루하지 않고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가 잠잠했고 배가 커서 멀미도 하지 않았습니다.


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였습니다. 버스의 첫 차 시간이 막 지나서 20분 정도 기다리니 도동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도동항의 분위기는 8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도 관광객들이 많았고 점포들도 장사를 준비하고 있어 항구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가 되었을 무렵, 렌터카를 빌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전거나 스쿠터를 찾으러 움직였습니다. 20분 정도 걸어가니 전기스쿠터를 대여하는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는 경사와 굴곡이 심한 도로와 평지가 혼재되어 있어 일반적인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타 본 전기스쿠터. 최대 속력이 30km/h이다.


전기스쿠터를 타고 울릉도의 절반 정도를 둘러봤습니다. 깜빡이를 켜고 도로를 다니다 보니 차들이 비켜가줬습니다. 스쿠터를 처음 몰아봤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지 생각이 들었지만 브레이크가 필요할 때마다 잘 잡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차를 렌트하지 않았지만 스쿠터를 빌려서 빠르게 이동해 맛있는 점심과 커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따개비 칼국수와 돌미역 무침. 멍게와 해초류가 들어간 비빔밥.


오후에는 숙소 체크인을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 무렵에 숙소를 나와 도동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도동항에서는 울릉도 특산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특산품 매장에는 명이나물, 호박엿, 미역, 산나물 등이 있었고, 특산품인 것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울릉도 특산품을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 일정은 2박 3일이지만 섬에서 머무는 시간은 하루를 조금 넘겼습니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나리분지와 성인봉이 있는 섬의 북면까지 가려했지만 짧은 여행 기간에 등산을 넣기는 부담스러워 섬 구경에 초점을 맞췄던 시간이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달린 러닝


저녁과 다음 날 아침은 휴식과 운동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소 앞에 바다가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도동항과 섬의 서쪽을 다니며 맛있는 식사와 커피, 해풍을 맞으며 타는 스쿠터 등 울릉도 자유 여행을 이렇게도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다면 저동항과 나리분지, 독도까지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바닷가에서 찍은 피데기 오징어의 건조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