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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명광 Jul 24. 2019

[퍼셉션] 크리에이티브 노트 패드 + 바인더 언박싱

호모마케터스

사실 이 글은 제목처럼 언박싱이 아니다. 언팩킹이다. 박스에 배달 오지 않고 플라스틱 백에 포장되어 배달되었기 때문이다. ^^ 기다리던 택배다. 그 물건은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전문업체 <퍼셉션>이 직접 제작한 노트 패드와 바인더다. 거기에 한 마디가 더 붙는다. 크리에이티브다. 즉 창의적 업무를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뜻이다. 굳이 왜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전문업체가 노트 패드와 바인더를 만들었을까 물어보지 않더라도 기존의 제품들이 쓰기 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업무효율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 아예 우리가 만들자라고 생각했을 거란 추측이 가능하다. 포장을 열었다. 가로로 생긴 바인더와 노트 패드 한 권이 들어 있었다.

<이렇게 친절한 노트 패드라니 사용 설명서가 첫 장에 똬악!!>

먹색 바인더인데 가로형이다. 보통 바인더들이 세로로 되어 있는데 가로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사실 매우 편리하다. 노트를 가로로 쓸 수 있다는 뜻이고  노트는 4 분할이 가능해서 의식의 흐름을 한 장에 정리하기도 좋고 PPT와 동일하게 정리하기도 쉽다. 물론 세로형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더 편리하다는 뜻이다.

노트 표지에 가로형 노트패드의 장점뿐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이는 현업의 업무 속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들이 정리되어 제품에 반영된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단순히 노트 만드는 회사의 제조자들의 개념에서 나온 게 아니라 사용자의 업무 행태가 제품으로 만들어져서 사용자의 Needs를 만족시킨다.

<가로형 바인더는 업무 행태를 반영하여 디자인되었다>

사실 이 제품은 구매를 한 것은 아니고 퍼셉션 대표님께서 직접 사용자 경험 확산을 위해 자신의 페북에서 이벤트를 열었는데 운 좋게도 빠르게 볼 수 있었고 10만 언박싱 저자라는 자신감(?)으로 응모하였다. ㅎㅎㅎ 배달의 민족 효자손 언박싱이 10만 뷰가 나온 건 팩트니까^^...럭키하게 당첨이 되었고 리뷰를 약속하였으니 사용해보고 리뷰를 하고 있다. 회의시마다 팀원들이 "오~ 노트북처럼 멋져요~~"라는 말부터 듣는다. 이 정도만 해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다^^

<노트는 점무늬를 일정 간격으로 디자인하였고 가운데 십자 표시를 주어 4 분할하기 쉽게 만들었다>

노트는 도트 무니를 5미리 간격으로 두어서 선을 쉽게 그릴 수 있게 되어 있다. 디자인이나 마케팅을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기획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하다 보면 선으로 처리해야 할 의식의 흐름이 많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를 처리하기 매우 용이하다. 종이의 질도 매우 좋다. 거의 모든 펜들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종이다. 그래서 사실 쓰기가 조심스럽기도 하다. 아까워서~

맨 윗단은 2.5센티미터 정도 구분을 둬서 제목을 적을 수 있게 해 두었다. 바인더 부분이 걸리는 것은 쓰는 사람이 알아서^^

그리고 맨 하단 오른쪽에는 좀 더 진한 가로세로 1센티미터의 박스가 있는데 페이지를 적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오른쪽 하단에 페이지를 표시하거나 비밀 암호를 적어두어도 좋다~>

사실 이 글은 언박싱이라기보다는 글을 쓰다 보니 <퍼셉션>이라는 회사의 일 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사실 같이 일해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자리에서 그 회사의 대표님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통해서 아 저렇게 일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노트 패드와 바인더가 그렇게 보여주는 듯하다.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이런 제품을 구상하고 세상에 내놓는 일이 일반적으로는 일을 만들어서 힘들게 하는 일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마도 이를 만든 구성원들은 재밌게 신나게 만들었을 것 같고 그림이 그려지는 듯하다. 그 자리에 있었다면 참 재밌을 거 같다.

<보기 좋으라고 그린 그림이 아닌 것을 안다. 정말 저렇게 일을 하시니까>

노트 사용 설명서 하나만 보더라도 이 회사가 일 하는 방식이 간결하고 핵심을 간파하고 크리에이티브를 중요시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세상에 건강까지 생각한 아이보리 색상이라니^^

<퍼셉션>이란 회사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서비스 오버뷰에 보면

Experience Design, Market Strategy, Design Competency, Innovation Design의 4가지 핵심 업무를 바탕으로 Creative Cunsulting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퍼셉션이라는 회사의 서비스 구성>

여러 자리에서 퍼셉션의 대표님을 만났고 그분의 포스팅을 보면서 나나 지인분들은 아바타가 9이라고 놀라곤 한다. 9명의 아바타가 아니라 9명의 움직임을 생활화하신 분이다. 몇 년 전 점심 약속을 서로 바쁜 이유로 아직 이루지 못하고 다음 달에는 꼭 이루기로 다시 약속하고 노트 패드와 바인더 협찬 언박싱 리뷰를 가볍게 마무리한다.

꼭 사시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래 구매 좌표~~.^^

https://smartstore.naver.com/perceptionmall/products/454346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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