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슈 in Business
블랙미러라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있습니다. 미래에 있을 법한 일상의 변화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사람들이 작은 공간에서 자전거 게임을 하며 살아갑니다. 식사는 자판기에서 받아서 먹습니다. 방에 돌아가면 사방이 화면으로 되어 있고 계속해서 광고가 돌아가고 이 광고들은 다 생활을 위한 포인트가 됩니다. 그래서 치약을 짜면 일부 포인트가 사용되고 보고 싶은 콘텐츠를 봐도 차감이 됩니다. 그들에게는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 형식은 아메리칸 갓 탤런트와 같아 보이는데 2천만 포인트가 있어야 참여가 가능한 것입니다. 주인공이 짝사랑하던 여주인공을 위해 자전거를 타며 모아둔 포인트로 대회에 나가고 선발이 되어 진짜 유리로 된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계속 자전거를 타는데 그 장면에서 줌 아웃 되면서 엄청난 사이즈의 공장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며 전기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미래에 감정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탐닉하고 있습니다. 결국 희로애락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감정 경제란 결국 인간이 생존하는 동안 유지될 수 밖에 없는 경제 체제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