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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파리 Aug 25. 2021

BMW 8세대 신형 G60 5시리즈 정보

내연기관, PHEV, 전기차로 나온다 feat. 신형 M5

현행 5시리즈인 7세대 모델은 2023년 중반 퇴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내연기관이 메인인 마지막 5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후 나오게 될 8세대 신형 5시리즈는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한 모델이 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MW는 2030년까지 무려 700만 대라는 물량의 PHEV와 Full Electric 차량을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3년 중반 이후 공개될 신형 5시리즈의 동력원은 당연히 전기 베이스가 될 것이라는데 안팎으로 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영국의 Auto UK는 신형 5시리즈가 보다 더 선명한 전면 및 후면 디자인과 함께 보다 더 세련되고 멋진 루프라인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기존 CLAR 플랫폼의 최종 진화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5년 BMW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발표하게 되면 기존의 CLAR은 역사 속으로 퇴장하거나 다른 버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CLAR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PHEV, EV 및 내연 기관 등 BMW의 다양한 버전 차량 생산에 있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BMW의 효자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23년 공개될 8세대 신형 5시리즈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 차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예상에 따르면, 터보를 탑재한 현행 4기통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더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2리터 또는 3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모델 역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M550i xDrive에 탑재된 4.4리터 V8 엔진의 경우 2008년 X6에 처음 적용되었던 엔진으로, EURO7 배출 기준을 고려하면 8세대 5시리즈 모델에서 그 생존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다는 게 Auto UK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M550i xDrive의 후계자는 545e PHEV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6기통 3,000cc 엔진에 107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함께 약 388마력 출력 및 442lb-ft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MW는 CLAR 플랫폼이 적용된 PHEV 모델이 감당 가능한 전기 모터의 출력은 최대 201마력 정도임을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를 고려할 경우 500마력을 살짝 밑도는 M5 아래 단계의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8세대 신형 M5의 경우 일반 5시리즈보다 조금 더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며 전기 모터를 탑재할 가능성은 높지만, 업계는 전기 모터보다 엔진 출력의 비중을 더 크게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MW의 개발 총괄인 Klaus Fröhlich에 따르면 현재 전기 모터 시스템의 경우 M만의 다이내믹함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무겁기 때문에 2025년까지 완전 전기 M 모델 개발 계획이 없음을 언급했던 점을 상기해 보면, 차세대 M5의 캐릭터는 어느 정도 상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PHEV 시스템이 적용될 차세대 M5는 조만간 나오게 될 X8M 모델 버전을 통해 그 출력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요, S63 V8 엔진 (수정될 가능성 높음)에 200bhp의 전기 모터 시스템이 채용되어 전체 시스템 출력은 750bhp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벤츠가 곧 공개할 AMG GT 73e 4도어 쿠페 모델이 배터리팩을 장착하고 약 800bhp를 뽑아내며, 제로백은 3초 이하, 최고 속도는 320km를 기록한다고 하니 BMW가 만들어 낼 최초의 전기 배터리팩이 장착된 M5의 퍼포먼스 역시 아~주 많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