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파리 Aug 20. 2021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심화

feat. BMW, 포드, GM, 도요타

일본의 도요타가 코로나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자사의 27개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어제 밝혔습니다. 유럽 대표 메이커인 BMW, 폭스바겐 및 벤츠 등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고객에게 차량 인도 시점 지연을 통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MW의 경우 올 초만 해도 충분한 반도체를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량 생산 및 인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최근 하반기 공급 물량이 매우 타이트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BMW에 따르면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현 시점 기준 계획 대비 30,000대의 생산량 감소가 발생하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도요타는 9 글로벌 생산량을 계획 대비 40% 감축할 것이라고 하고, 이는 9 생산량이 계획 대비 360,000 감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역시 이번 반도체 대란을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포드는 다음 주부터 F-150을 생산하는 캔자스시티 공장을 멈출 예정이고, GM은 이미 대부분의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독일의 Infineon이라는 반도체 제소사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생산 공장이 있는데 코로나 사태가 진전되지 않고 오히려 확장함에 따라서 6월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상당한 비율의 반도체가 생산 중인데 코로나로 인해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글로벌 수급 부족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러한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는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업계는 2021년 4분기부터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BMW USA의 경우 재고 부족 상황을 겪고 있으며, 향후 생산될 차량의 옵션 선택 역시 부족한 반도체로 인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수입되고 있는 BMW 차량의 옵션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파킹 어시스턴스 패키지, 디지털 키, 2축 에어 서스펜션 (X5, X6), 통풍 시트 등이 대표적으로 빠지는 옵션이며, 이를 대체하여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같은 다른 옵션을 추가해 주는데 가격이 상승해 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상황이 2022년 어느 시점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COVID 상황에 따라서 더욱더 회복이

 더뎌질 가능성도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자동차 생산이 더뎌질 거 같습니다. 그만큼 대기 시간도 길어질 거 같은데, 제조사 뿐만 아니라 고객 역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꽤 오래 이어질 거 같습니다.  이 기간 동안 중고차 가격 방어에는 좋을 거 같네요.



끝.





작가의 이전글 BMW G87 신형 M2 새로운 렌더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