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y 공감·관계·존재론

─ 고치는 사회와 도와주는 사회 - ❊ 3편

by Closy

Closy 공감·관계·존재론

─ 고치는 사회와 도와주는 사회



인간을 바라보는 두 가지 방식



현대 사회는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종종 ‘변화시켜야 할 대상’이라는 관점을 먼저 적용한다.

발달 속도가 다르거나 행동 방식이 평균과 다를 경우, 그 차이는 곧 교정이나 개선의 문제로 해석되기 쉽다.

사회적 질문 또한 대체로 유사한 방향으로 이어진다.

왜 다른가를 묻고,

이내 어떻게 고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존재 자체보다 기준과의 거리 속에서 평가되기 시작한다.




고치는 사회는 기준에서 출발한다


고치는 사회에는 항상 선행되는 기준이 존재한다.

평균, 정상, 표준, 효율과 같은 개념은 사회 운영을 위해 필요하지만 동시에 인간을 분류하는 틀이 되기도 한다.

이 기준에서 벗어난 상태는 문제로 규정되며, 문제는 수정의 대상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도움의 의미조차 변화한다.

지원은 존재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라기보다 정상 범주에 가까워지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되기 쉽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존재로 존중받기보다 기능과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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