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금융공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 최신 투자 트랜드가 궁금한 사람들, 실용적인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사람들
추천 정도 : ★ ★ ★ ★ ★
메모 : 작년 나의 올해의 책이 코딩 호러였다면 올해의 책은 이 책이 될 것 같은 느낌! 재밌대서 사봤는데 두 시간만에 다 읽었다. 재미도 있고 퀀트라는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금융에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퀀트는 딥러닝을 쓰지 않는다는 점도 재밌었다.
원래는 강화학습에 전혀 관심도 없고 이걸 왜 하는 걸까 생각했는데(이세돌을 이길 AI를 만드는 게 아니라면 굳이 왜 봇을 만들어서 게임을 시켜야 하나? 라는 생각이 강했다) 투자 목적의 강화학습은 배우고 싶다~ 나도 해봐야겠는데~ 하는 의욕을 많이 불어넣어줬다. 이런 류의 책은 국내에서 좋은 책이 나오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서 읽으면서 계속 작가의 국적을 확인했다.. 심지어 번역가인가? 생각하고 또 봤지만 그냥 나의 착각.. 이 분이 글을 잘 쓰고 똑똑한 분이라는 것만 재확인했을 뿐이다.
소프는 뉴스에서 얻은 정보로는 투자 우위를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나는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었지만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다.”
분석을 통해 승률이 높은 베팅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에드 소프도 철저한 캘리 공식을 따르지 않았을 때는 실패했다. 이미 우위에 있다고 믿었던 게임에서도 철저한 베팅 전략 없이는 절대적인 승리란 없는 것이다. 하물며 항상 변화하는 시장의 생태를 분석해서 승률이 조금 더 높은 패턴을 찾았다 하더라도 이것이 무조건적인 미래를 예측한다던가 진리라고 믿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