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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Jan 08. 2023

넛지 파이널 에디션

추천 대상 : 인간의 행동 설계에 관여하는 사람, 혹은 본인의 행동 설계에 흥미가 있는 사람

메모 : 2022년 내가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다. 중간에 넷플릭스 찬양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스킵했다. 넷플릭스 문화가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어쨌든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은 결국 유저의 특정 행동을 유도하고 기대하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과 연관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사용자의 리텐션이 떨어지는가? 왜 사용자는 구매하는가?(혹은 하지 않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해볼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다크패턴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노이즈>도 구입했는데 <생각에 관한 생각>을 쓴 대니얼 카너만과 이 책을 쓴 카스 R 선스타인이 공저한 책이라서 기대된다.



발췌


잘못된 가정은 이렇다. 거의 모든 사람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자신에게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선택을 한다는 것, 또는 적어도 다른 누군가가 하는 선택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가정이 잘못되었다고, 아주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사실 우리는 그 누구도 그 가정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진실이라고 믿게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의 인간은 때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자기 뇌 속 도마뱀이 제시하는 답을 정답인 양 당당하게 들고 나선다. 


이콘이 아닌 인간은 정말이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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