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어떻게 해야 좋은 매니저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해본 사람, 매니저에게 뭘 기대하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
메모 : 당분간 내가 매니저를 할 일이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매니저와 어떤 관계를 쌓아야 하는가? 가 궁금해서 읽었다. <팀장의 탄생>,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다 읽어봤는데 이 책이 제일 유용한 것 같다(사실 나머지 두 권은 꽤 전에 읽어서 완벽한 비교가 불가능하다..) 굳이 다 읽을 필요는 없고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될 듯. 매니저가 아니어도 매니저에게 내가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는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도 그렇고 언급한 다른 책들도 보면 IC와 매니저 트랙을 별도로 구분하고 트랙별 차등을 두지 않는데 한국은 결국 승진하려면 매니저.. 실무를 잘 하던 사람이 매니저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매니저에 필요한 요건과 뛰어난 IC의 요건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면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혼자일 때보다 여럿이 팀을 이뤘을 때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내가 모든 것을 다 잘 알고 처리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이 바로 관리의 핵심이다. 진정한 관리자의 본분은 '여러 사람이 협력하는 집단에서 더 좋은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탁월한 관리자는 목적(왜)과 사람(누구)과 프로세스(어떻게) 이 세 가지를 잘 관리해서 팀의 성과를 개선할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관리자의 자격은 조직이 누군가에게 부여할(혹은 빼앗을) 수 있지만 리더의 자격은 그렇지 않다. 리더의 자격은 스스로 획득해야 한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 사람을 따라야 한다. 관리자가 돼도 아랫사람들의 신뢰나 존경을 받지 못하면 영향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