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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하루 1글쓰기 #106 @151123

by cloudocloud

커튼을 걷고 나면,

마술처럼 새 얼굴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무서운 속도로

새 얼굴을 마주하게 될 때면..


참 낯설때가 있다.




골목골목은 공사중이다.


하루도 쿵쾅쿵쾅

소리가 들리지 않는 날이 없을정도.


이 건물이 끝나면

저 건물이..


서울은 일년내내 공사가 멈춘 날이

최근 몇 년동안 단 하루도 없다고 한다.

cloudocloud x iphone6s, 2015


글,사진,편집 by cloudocloud

하루 한 글 쓰기 프로젝트 since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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