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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디저트는 젤라또, 요거트 아이스크림, 추로스

거닐고맛보다 10 리스본 세비야 네르하 그라나다 발렌시아 마드리드

by cloudocloud
'식후엔 디저트!'라는 공식은 나에게 어색하다. '식후 커피'가 자연스럽지. 그렇듯 극히 드물다는 사실은 한 회 분량으로 충분하다는 점에서 증명이 된다. 젤라또, 인기 브랜드 요거트 아이스크림, 추러스, 그마저도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동행인이 있을 때였다.


젤라또 Gelato



1. Niva

+리스본 Lisboa, 2024년 7월 9일


7월 초까지 다소 서늘했던 탓이었을까? 젤라또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다. 바이샤 지구와 벨렘지구만 오가다가 북쪽에 있는 굴벤키안 미술관을 다녀오면서 쉬어갈 겸 찾게 된 첫 젤라또, 니바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왕립수목원, 박물관 등 건너편에 흥미로운 공간들이 많았다. 다만, 나는 에너지 고갈로 그곳으로까지 나아가진 못했다. 혹시 관심 있는 분이 있다면, 가보시길 바란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무료 개방한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간은 일요일 무료 개방하는 곳이 꽤 있는 편이다.


Botanical Garden of Lisbon


항상 콘을 외치던 나는 컵으로 선택했다. 나중에 보니 토핑으로 콘의 끄트머리를 주시더라.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 어떤 맛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가 번뜻 떠오르는 ‘피스타치오’. 견과류의 고소함과 젤라또의 달달함이 조화를 이루는 기본 중의 기본이어서 좋았다.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주소 | R. da Escola Politécnica 41, 1250-099 Lisboa, Portugal

영업시간 | 수~토 11:30am~12:30am 일~화 11:30am~11:30pm

전화 | +351 21 151 5128

홈페이지 | http://www.nivagelato.com/





2. Amorino, R. Augusta

+리스본 Lisboa, 2024년 7월 11일


아우구스타 거리, 리스본 구도심 쇼핑 거리이자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관광객들로 가득한 메인 가로이다. 어느 가게에나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많이 보이던 간판에 이끌려 사람들이 선 줄에 나도 합류했다.


파스텔톤의 젤라또들, 여러 맛을 고르면 콘 위에 꽃을 만들어서 전해준다. 그래서 더 인기인가 보다. 금방 녹아내리는 젤라또를 빠르게 흡입하며 거리의 흥겨움 사이로 스며든다.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 Sungwoo Choi 2024




주소 | R. Augusta 209, 1100-051 Lisboa, Portugal

영업시간 |월, 수~일 10:30am~12am, 화 11am~12am

전화 | +351 21 347 0244

홈페이지 | https://www.amorino.com/





3. Mitto

+세비야 Sevilla, 2024년 7월 22일


동행하는 사람들과 플라멩코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공식적인 공연을 관람하고 스페인광장을 향해 가다가 잠깐 들렀던 젤라또 가게. 몇 번을 지나쳤지만, 이제야 맛을 봤다. 익숙한 피스타치오와 베리 맛으로 고소하고 새콤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토핑으로 브랜드 이름이 새겨진 크래커와 나무 스푼을 꽂아준다.




ⓒ Sungwoo Choi 2024





주소 | C. Almirantazgo, 8, Casco Antiguo, 41001 Sevilla, Spain

영업시간 | 월~수 11am~12am 목~일 11am~1am

전화 | +34 682 29 86 69

홈페이지 | http://www.gelateriamito.com/





4. llaollao

+세비야 Sevilla, 2024년 7월 23일


동행한 친구들이 꼭 가야 한다고 데려와준 곳, 이번엔 장르가 바뀌었다. 요거트로 만난 아이스크림.


야오야오 매장에서는 어딜 가나 줄을 길게 서 있었다.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다는 점에서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숙하다. 소스, 견과류, 초콜릿, 과일을 원하는 대로 담을 수 있다. 물론, 선택수의 제한은 있다. 기본 1~3종 선택이 가능하고, 추가하고 싶다면 수량만큼 비용을 더 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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