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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Windwalker 이한결 Jan 29. 2017

대한민국 대탈출 까미노 데 산티아고.

chapter 5. 순례자들의 조용한 안식처 Muxía.


Day 83.     

Fisterra -> Santo Estevo de Lires 전체 12km.


Santo Estevo de Lires

숙소-As Eiras Lires, Costa da Morte, Parroquia Lires, 82, 15270 Lires, A Coruña, 매우 작은 마을이라 찾기 쉽다. 주방은 없으며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한다.



한 번에 Muxía로 갈 수 있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즐기면서 가자, 이제 이곳의 시간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진다. 




Day 84.     

Santo Estevo de Lires -> Muxía 전체 16.5km.


Muxía


Muxía

숙소-Albergue Bela Muxía, Calle da Encarnación, 30, 15124 Muxía, A Coruña, 연중무휴, 예약 가능, 12 유로, 36 bed, 주방 O, Wifi O, 세탁 O, 마을 끝, Mirador do Corpiño언덕이 보이는 위치이다. 너무나 청결하며 도미토리 말고도 화장실이 포함된 4인 1실이 있다. *추천!


Albergue Bela Muxía


저렴하고 훌륭한 식자재가 많고 맛있는 수제 쿠키와 케이크 등을 판다. 정말 몸과 마음의 휴식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2~3박 추가로 묵는 걸 추천한다.


이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언덕을 가지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언제나 그렇듯 와인 한병들고 언덕을 오르자, 크게 돌아가는 안전한 루트와 급하게 오르는 조금 위험한 투르가 있다. 오를 땐 급하게, 내려갈 땐 천천히 돌아 내려가자, 정상에 오르면 Fisterra와 같은 듯 다른 엄청난 대서양의 경치를 볼 수 있다. 

   

Muxía
Nosa Señora da Barca


이곳에는 Nosa Señora da Barca는 성당이 있다. 옛날 야곱이 여기서 죽음을 맞이하자 그 시신을 거두고자 성모 마리아가 배를 타고 와, 배는 성당이 되고 돛은 커다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실제로 성당 앞의 바위들을 둘러보면 돛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역시 이곳도 특별한 무엇은 없다. 깊은 공허와 한없는 질문만 남는다. 그리고 또 다른 허기짐과 흐릿하게 보이는 내 삶의 소명, 어쩌면 다 부질없음이지만 그것을 알기에 다시 길 위에 서려한다. 거기가 어디던 어떤 고행이 따르던 그건 그저 살과 피로 이루어진 외피의 고난일 뿐, 더 튼튼해지고 더 강해진다면 더욱 또렷한 소명을 볼 것이다. 그래 늘 그렇듯 한걸음 식이다. 


대한민국 대탈출 Exodos 2016  

길 위에서 이한결. 


to be continued Exodo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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