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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마리 Feb 04. 2024

한계와 한 게

동음반의어

사람들은 한계를 쉬 말하면서도 

본인들이 한 게 무엇인지를 

말하려 들않는다. 


한계는 

한 게 없어서 

온 게 아닐까? 


한 게 

별로 없어서 생긴 게 

한계 아닐까? 


한 게 많다면, 

그래서 끝까지 가 봤다면

한계를 쉽게 말할 수 있었을까? 


언어의 한계를, 

사유의 한계를, 

쉽게들 말하지만, 


끝까지 말해 보지 않고

끝까지 생각해 보지 않아서

혀 끝에 한계가 달린 게 아닐까? 


한계를 말하기 전에

한 게 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한계를 한 게로 극복해 보자. 


한 게 적으면

한계가 많을 것이고

한 게 많을수록

한계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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