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여자를 보며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
트랜스젠더인 집주인 티나,
한쪽 다리가 불편한 가난한 성인 피규어 작가 도훈,
소영이 성병 치료 차 들른 병원에서 만나 무작정 데려온 코피노 소년 민호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양하다
노인,트렌스젠더,장애인,혼혈아까지
특히, 일명 박카스 할머니 '소영'을 보니
오래산다는 것이 중요한지 의문이 듭니다.
세상이 달라져 의료환경이 좋아져
100살까지 사는 세상이 되었지만
OECD 국가 중에서 노인 빈곤율이 1위입니다.
오래살면 그만큼
많은 돈이 필요한데 노인분들의 대다수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폐지를 줍고 공병을 수거하며
공원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어간다고 해도
먹고산다는것이 어려운 세상에서
박카스 할머니 소영은
여러 노인분들을 마주합니다.
1인 병실에 있지만
사는것만 못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분.
치매에 걸린 노인분.
돈은 어느정도 있을지 모르지만
혼자있다는 것에 외로워서 자살을 선택하는 노인분.
소영은 이 노인분들을 마주하면서
죽는것,산다는 것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극 중 대사 처럼
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건지...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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