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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쓸 만해졌습니다] 기록하며 보이는 것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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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0대 중반이 되면서 그동안을 돌아보았습니다. 블로그, 브런치, 스레드 등 여러 텍스트 기반 플랫폼에 매일 다양한 기록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라는 책에도 시선이 갔고 공감이 가는 좋은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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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1

"그 사람은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줄 수 있길 바란다.

그것이야 말로 내가 바라는 '소속 없이도 스스로 설 수 있는

이름력' 의 실현이니까.


2019년 가을 이후로 프리랜서가 되면서 나를 정의할 수 있는 문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의 문장을 보면서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독서를 계속할 예정이다."


기록과 독서는 취미 생활의 한 부분으로도 볼 수 있지만 더 나아가 나를 찾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내 취향, 선호하는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읽고 기록하며 평범해보일 수 있는 하루를 조금은 새롭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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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2

"고유함과 특별함을 분리할 줄 아는 마음가짐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눈도 달라지게 한다"


"그래서 요즘 나는 이렇게 한다. 비교 대신 관찰이나 영감이라는 단어로 바꿔 보는 것이다.

저 사람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비교의 끝은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자라고 되새기곤 하는데요. 그러다가도 가끔 내 상황을 이름 모를 누군가와 비교하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앞선 문장을 떠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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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3

"한 살이라도 젊었더라면..."

이제는 이 말 대신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이 가장 젊은날이니까, 오늘 바로 시작해볼까?"


"개인에게도 삶의 'Why' 가 필요하다 그것이 우리의 선택에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2019년 가을, 마지막 회사를 퇴사하고 난 이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이어갔다. 지금도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 왜라는 말이 우리 삶을 구체적이고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준다는 것을 공감한다. 작가님이 말씀하신 Why도 마음에 깊게 새기면서 나만의 길을 나아가고자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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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4

"세상에는 참 많은 '당연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 당연함이라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다"


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는 주변의 것들이 달라지는 것을 봐왔다. 몇년 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당연한 시기가 있었다. 당연한 것. 다시 말하면 그 당시 한정적이라는 것을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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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에서 위한솔 작가님의 다양한 에피소드, 경험, 기록이 녹여져 있어서 빠르게 읽을 있었는데요. 완독하고 난 뒤 개개인마다의 기록이 자신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왔는지 달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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