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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knight Jun 06. 2018

시간이 약이라는 말에서

힘들어하는 당신을 위한 작은 위로

시간이 약이라는 말에서

'약' 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 '잠'과 '아침햇살'이라고 하겠다.


자고 일어나면 고통으로 방전된 마음이

조금이라도 충전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여기에 아침햇살은 희망을 주기도 한다.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햇살의 강력함만큼 고개를 위아래로 크고 빠르게 흔들어준다.


가장 무서운 적은 새벽이다.

기억의 습작은 항상 예고 없이 밀려들고

준비 없던, 어둠으로 둘러싸인 나약한 존재를 뒤흔들어놓는다.


그래도 새벽은 가고 아침은 온다.

운명은 아직 당신이 끝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간이 약이야. 잠과 아침햇살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채워주지. 

좀 더디긴 하지만 부작용도 없는 약이라고. 언젠가 고통이 끝나면 더 강해진 너와 마주할 수 있을 거야. 

마치 예방접종을 맞으면 항체가 생겨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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