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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knight Feb 20. 2022

원격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하여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 큰일이라 한다.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결혼을 안 하거나,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해도 아이를 안 낳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하는 것은 소위 자리를 잡는 것에 너무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역시 집이다. 


그럼 왜 집이 문제일까.

괜찮은 직장은 수도권에 몰려있으니 사람도 수도권으로 몰린다.

그런데 몰리는 사람을 감당할 만큼 집이 많지 않다.

게다가 다주택자도 많다. 이들이 싸게 내놓을 리 없다.

그러니 가격이 비싸다.


어른들은 단칸방에서라도 시작하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그건 현실적이지 않다.

시대가 변하면서 삶의 기준도 달라졌다.

럭셔리 라이프까지는 아니지만 평타 수준의 생활을 누구나 원한다.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니 여기저기 교통 체증에 지옥철을 타야 한다.

지역 소멸도 걱정이다.


결국, 아래 문제들이 공존한다.

인구 문제, 부동산 문제, 지역 균형 발전 문제


이쯤에서 가볍게 제안을 해본다.

우리 좀 흩어져 살면 안 될까?

어떻게?

원격 시대를 열어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원격 시대가 열렸다.

특히, IT 회사들은 노트북만 있으면 업무가 가능하므로 원격 업무에 선도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가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곳도 많을 것이다.

업무상 필요한 곳도 있겠지만, 눈앞에 보여야 일한다고 믿는 꼰대들도 워낙 많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원격 시대를 확장할 수 있을까?

이럴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다.


원격 근무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에 혜택을 주고,

대학 수업도 일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권장한다.

장기적으로는 각 지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도록 고속철도 인프라를 구축하여, 오프라인 일정도 소화할 수 있게끔 만든다.


만일,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조금씩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고,

수도권 지옥철을 타지 않아도 되고,

수도권 집 값도 안정화될 것이고,

지방도 활성화되어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해소되지 않을까?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이 다시 올 수도 있으니 대비도 미리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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