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투자리뷰] 2026년 2월

6,000 마저 뚫어버린 코스피

by 문나잇

안녕하세요.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을까요? 저는 가족들과 처음으로 해외로 나가 연휴를 즐겼습니다. 과식을 해서인지 배탈도 났지만 대체로 잘 쉬다가 왔습니다. 휴일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 (슬픔) 어느덧 2월 마지막 날, 2월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코스피가 6,000 마저 뚫어버렸습니다. 이제 어디까지 갈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측은 빗나가고 희망에 찬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는 듯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체로 미국 시장과 상승과 하락은 비슷한 흐름을 가져갔던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입니다. 제 생각에는 코스피가 반도체 성과에 많이 좌우되는 만큼, AI 시대에 기반이 되는 반도체 경기가 좋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AI 분야에 투자가 계속되는 한 반도체는 필요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머릿속 한켠에 조정이 올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업 성과를 넘어 기대감에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의 본질은 기대감이 아니라 기업의 성과인 만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아주 작은 희소식만 있어도 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거품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조금은 냉정하게 시장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합니다.


2월 초의 폭락장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2월에 들어서자마자 자산 시장에 폭락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주식, 금, 은 모두 폭락을 했었죠. 가상화폐의 폭락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원인은 새로운 연준 의장 지명이었는데요. 물론, 연준 의장의 성향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보다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과열된 시장의 조정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자산 가치는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더라고요.


포트폴리오 조정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누구나 아는 원칙이지만, 실천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가장 어려운 이유는 싼 지, 비싼지는 결국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당시의 분위기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언론이나 주변에서 쏟아지면, 스스로 가지고 있던 논리도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해서 상승하는 가격을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은 몹시 괴로운 일입니다.


저 역시, 연약한 인간으로서, 하지만 너무 과열되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어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채권 비중을 더 늘리고, 저평가된 가치주 위주로 리밸런싱 했습니다. 리밸런싱 이후 바로 폭락 장이 와서 점쟁이가 된 기분에 좀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후 다시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저의 조정 이유는 단순합니다. 채권은 싸고, 주식은 비싸기 때문입니다. 26일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이 확정되자 장기 채권 가격이 올라 드디어 저의 채권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는 조정을 보이고, 금리는 인하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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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또는 '달기사'. 회사를 다니면서 가끔 끄적끄적 글을 씁니다. 작가와 투자자로 삶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사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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