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번호 없는 문자를 보냈다.
"보고싶어..."
잠시 후에 번호 없는 문자가 왔다.
"나도..."
예전에,
그러니까 내가 대학교 1-2학년 시절
그때는 보내는 사람의 번호를 바꿀 수가 있었다.
그래서 배터리가 없을 땐 친구의 폰을 빌려 내 번호로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연인에게 '1004' 번호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싸이월드에 저런 글귀가 떠돌았고 너무 좋아서 내 싸이에도 올렸었다.
취향 저격이 아니라 감성 저격이다.
아직도 여전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