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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knight Jun 30. 2018

번호 없는 문자

너에게 번호 없는 문자를 보냈다.

"보고싶어..."


잠시 후에 번호 없는 문자가 왔다.

"나도..."




예전에,

그러니까 내가 대학교 1-2학년 시절

그때는 보내는 사람의 번호를 바꿀 수가 있었다.

그래서 배터리가 없을 땐 친구의 폰을 빌려 내 번호로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연인에게 '1004' 번호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싸이월드에 저런 글귀가 떠돌았고 너무 좋아서 내 싸이에도 올렸었다.


취향 저격이 아니라 감성 저격이다.

아직도 여전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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