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할 때 뭘 고려해야 할까?
이직하고 싶다! 일 그만하고 싶다! 더 좋은 회사를 가고 싶다!
지인들의 직장 환경을 들어보면 부러운 점도 있고, 상대적으로 안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것 같아 울적한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혹은 내 역량이라면 더 큰 회사, 더 좋은 회사에서 더 많은 역량을 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또한 이런 감정이 들게 하는 이유일 것이겠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을 다니는 지인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면 배가불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0년 넘게 직장생활 동안 여러 회사를 다녀보았던 경험으로 나름의 이직의 기준을 나눠보았습니다.
변하지 않은 전제는 100% 만족할 수 있는 회사는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너무 좋고, 이만한 회사가 없다고 생각하며 다니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내가 이러한 회사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드물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한 바램, 회사생활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 걸 들어보면 역시나 제 경험이 더 일반적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 전제를 기반으로 모든 회사는 그 회사 고유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직의 기준을 세울때는 본인이 취하고자 하는 핵심가치 (예를 들어 연봉, 복지, 위치, 업무환경 등)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그 핵심가치를 얻기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만족할만한 이직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을 보고 들어왔지만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지속할 수 없다면 이는 좋은 이직이라 할 수 없겠죠. 혹은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보고 들어왔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날카롭게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커리어가 중요한 사람에게 좋은 이직이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원하는 핵심가치와 포기할 수 있는 가치 중에 어느 것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할까? 개인의 의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의 경우 포기할 수 있는 가치에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나의 핵심 가치는 나의 역량과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인가? 도움이 되는 업종인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충족된다면 그 다음 가치가 연봉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처럼 포기할 수 없는 가치는 강압적이고, 수동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환경인가?를 가장 우선적으로 알아보려고 노력하고 이 부분에 고민은 많이 해왔습니다. 제 스스로 평가하기에 저는 이러한 환경에서 역량을 잘 펼수가 없었습니다. 스스로가 위축되기도 하고 업무에 대한 재미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핵심 가치를 취하기가 어렵다는 걸 경험 상 느껴왔습니다. 또한 영업력이 굉장히 중요한 업무는 잘 해내지 못합니다. 사람들과 터울없이 어울리고, 술자리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기에 이러한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게 다시 스스로가 성과를 잘 못내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포기할 수 없는 가치는 업무의 자율성과 탄력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이러한 환경이 주어지면 저의 핵심가치는 제 의지에 따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회사에서도 그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본인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찾기란 정말정말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하물머 본인이 돈이 많아서 직접 회사를 설립한다 하더라도 본인이 선호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건 또한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죠. 이직을 할 때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이직을 한다면 다음 회사에서 또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이직만을 바라보는 그러한 직장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정의한 이러한 가치들은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가치는 세월이 가며 계속 변하기 때문이죠. 이직을 다짜고짜 고민하기 전에 본인이 미래에 얻기 원하는 가치, 포기할 수 있는 가치를 깊게 고민해보고 이직을 생각하길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