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홈런

by 가산

매번 할 수는 없지

희소성이 있

가치가 높아질 거야


희소성이 없으면

가치가 떨어질 거야

실험실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낮추는 것처럼


안타, 타, 안타

3할만 하자

기회가 왔을 때

홈런도 한번 하자


가치 있게


# 야수에게 3할은 의미 있는 지표라고 합니다.

사실 10번 기회에 3번만 치면 되는 건데, 이 3번을 치기가 쉽지가 않죠. 선수들은 이 3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부침이 있다는 걸 아는 나이다 보니 3할 타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준비고 있습니다.


# 오늘로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결정되었습니다.(제 동생이 애정하는 LG)

제가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쉽게도.(최강삼성 파이팅!)

그래도 개인적으로 안식년 같았던 올 한 해를 꽉 채워줬던 건 야구장이었습니다.

야구장에서의 함성과 열정, 선수들의 치열함이 지처있던 저를 일으켰다고 생각됩니다.


# 경기는 잘 될 때도 안될 때도 있습니다.

새롭게 떠오른 선수가 있으면 지는 선수도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선수는 없을 겁니다.

그들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겁니다.

잘 되는 경기와 이기는 경기에선 짜릿한 기분이 들었지만, 아들벌의 어린선수들이 무너질 땐 우리 아들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노장의 선수들이 무너질 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안타까움이 마음에 닿아서 아팠습니다.


이 모든 상황들이 인생 같았다고 할까요?

잘 될 때도 있었고 안 될 때도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이었다가 정상에도 올랐고

이제는 멋있는 노을을 만드는 태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