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 속을 걷고 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간간이 비치고 새들의 지저귐이 정적을 깨뜨린다. 익숙한 듯 낯선 이 길. 나는 나를 향해 걷고 있다. 처음 숲에 들어섰을 때만 해도 갈 곳은 명확했다. 정해진 출구로 나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설레었다. 입구에서 멀어질수록 숲은 쉽게 길을 내주지 않았다. 짙은 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고 엉킨 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나는 흔들렸고 의문을 품었다.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이 길이 정말 나로 향하는 길일까?'
성찰은 나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다시 질문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답할 수 없어 고통스러웠다. 고통이 반복되어도 되묻는다. 뒤를 돌아보지만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니 되돌아갈 수 없다.
숲 속에는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넓고 평탄한 길을 선택하고, 누군가는 좁고 가파른 길을 선택한다. 나 역시 나만의 길을 선택했다. 외롭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나만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는 것은 곧 나를 지키는 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숲 속에서 나는 점점 더 나다워지고 있다.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거칠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가치를 붙잡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출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숲에는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괜찮다. 숲 속을 걷는 동안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숲 속에서 나를 찾는 여정은 끝나지 않지만 나는 매일 조금씩 더 나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그게 내 믿음이다.
"나다움이란 곧 자유다. 타인의 기대나 사회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아갈 때 나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삶의 방향을 찾고, "나다움"을 발견하며, 행복감과 만족감을 추구합니다. 자기 성찰과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생각을 끄적입니다. 아무 때나 씁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오늘도 따스한 하루 보내세요. 온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