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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안 Apr 13. 2023

대학교 졸업하면 대학원은 국내로? 해외로? 고민이에요!

목소리는 떨리지만 목표는 뚜렷한 대학생의 영어 이야기

통역, 번역, 영어 강의로 한창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을 무렵, "카톡" 휴대폰에서 카톡 알람이 울렸다. 엄지 손가락 지문으로 휴대폰 암호를 해제하고 메시지를 찾았다. 하지만, 방금 전에 보았던 카톡 메시지는 개인 카톡창이 아닌, 나름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tmte(더모어댄잉글리쉬) 카카오톡 채널 보내진 메시지였다.


가은님과의 첫 만남


통역, 번역, 영어 강의와는 다르게 해외 대학/대학원/MBA 유학 컨설팅 및 코칭은 또 다른 묘한 매력이 있다.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사람의 매력적인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유학 전, 유학 중, 그리고 유학 후에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점점 더 멀어지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함께 지켜보는 단점도 있다. 10년 이상을 해외 유학 컨설팅 및 코칭을 해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지만, 새로운 지원자와의 첫 만남은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게 떨린다.


나의 생애 첫 번째 유학 컨설팅 지원자는 바로 대학생 시절을 함께 보냈던 3명의 같은 학과 후배들이다. 유학 컨설팅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서로에게 질문은커녕, 숨도 쉴 수 없을 정도의 타이트한 전공과목 공부와 영어 공부 일정표를 개인에 맞춰 만들어주고, 주중과 주말 모두 한 곳에 모여서 밤새도록 열심히 공부했다. 물론, 가끔 정신과 몸이 너무 힘든 날이면 밤에 경포대로 드라이브도 다녔다. 술보다는 컵라면과 김밥을 먹고 돌아와서 다시 공부하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영어 단어에 자신이 없었던 A군은 집과 학교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도 영어 단어를 외우고 나와 함께 매일 영어 단어 시험을 진행했고, 영어 리스닝과 스피킹에 자신이 없었던 B군은 새벽, 아침, 점심, 저녁 시간 모두를 활용하여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영어 듣기 딕테이션을 하고 나와 함께 쉐도잉 연습을 진행했고, 영어 독해와 문법에 자신이 없었던 C군은 매일 난이도 별로 3~5개 정도의 영어 기사문을 독해하고 정리하면서 나와 함께 문법 수업도 함께 진행했다.


모두가 함께 공부하는 시간 동안에는 누구의 강요도 없었다. 도움을 주는 사람도, 도움을 받는 사람도 모두가 함께 미쳐있었다. 여러 번의 실패에도 서로가 다독여주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3명 모두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미국 대학원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의 미친 짓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그렇게 모두가 속초에서 서로의 합격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줄 수 있었다.


속초에서


일주일이 지나고, 가은님에게서 해외 대학원 진학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깔끔하고 정성껏 작성된 PDF 파일을 이메일을 통해서 받았다. 임상병리학을 전공하고 대학교 4학년 진학 예정인 그녀는 22살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평점 평균 4.42/4.5, 백분율 96.81/100, 전체석차 1/28를 자랑하는 숨어있는 인재였다. 대학교 성적보다 더 놀라운 것은 바로 그녀의 대학원 진학 이유대학원 졸업 후 목표였다.


대학원 진학 이유
~ 저는 학문적으로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에 흥미가 있어 대학원 진학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1학년 때부터 교수님 밑에서 연구활동을 해왔고, 실험을 배우고 할수록 좀 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학원 졸업 후 목표
~ 대학원 진학을 지나 저의 최종 목표는… 어떤 직업, 명예 등을 갖고 싶다 보단 어떤 직업을 갖게 되어도 평생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


20대 때부터 무언가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에서 절반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는 똑똑할 뿐만 아니라 참 지혜로웠다. 학교 수업, 실습, 연구 등으로 매일을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을 텐데,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녀가 너무 기특했다. 그렇게 나는 용기 내어 먼저 연락해 준 그녀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안했고, 마침내 우리는 전화를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멋지다, 가은아!


크리스: What's your biggest concern?

가은님: After graduating from the university, I'm still not sure if I should go to graduate school in Korea or the US.

크리스: Okay, I see. What's holding you back?

가은님: Actually, there are many reasons, but the main one is my English skills. I need to get a good score on the TOEFL test, and I want to become fluent in speaking English. So, I'm thinking of applying to a graduate school in Korea for a master's degree while studying English, and then applying to a graduate school in the US for a Ph.D. What do you think, Chris?

크리스:  Well, that's a really good idea! It definitely sounds like a plan.


그녀의 가장 큰 고민은 국내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원에 지원할지 아니면 미국 대학원에 지원할지 아직 확신이 서질 않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현재 대학교 생활도 만족스럽고, 연구실 생활도 만족스럽고, 지도 교수님과의 관계도 좋기 때문에 국내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머나먼 미국 대학원에 가서 고생하는 것을 걱정하였다. 또한, 부족한 영어 실력을 더 키우고 싶기 때문에 국내 대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공부도 조금 더 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맞다! 그녀의 생각이 모두 옳다. 컨설팅이란 자고로 당사자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는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선택 사항들을 그저 제시할 뿐이지 결정하는 것은 컨설턴트가 아닌 바로 당사자이다. 따라서, 당사자에게 컨설턴트의 의견을 너무 밀어붙이는 것은 컨설팅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이다. 아무리 훌륭한 컨설턴트라도 컨설팅에 100% 확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당사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선택 사항을 제시하고, 당사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컨설턴트가 아닌 국내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원을 경험한 사람으로서다르게 생각한다. 편안하고 익숙한 국내 대학원 환경과 달리, 새로운 환경의 미국 대학원에 적응해야 하고, 나의 전공 및 연구와 결이 맞는 새로운 연구실을 찾아야 하고, 나의 가능성을 101%까지 끌어올려줄 수 있는 새로운 지도 교수님에게도 컨택해야 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을 생각하면 벌써 눈앞이 깜깜하다. 이렇게 수많은 어려움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원이 아닌 해외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A library that never goes out of lights


1. 깊고 다양한 연구 경험

Deep and diverse research experience


대학교 졸업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대학원 진학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다면 스스로에게 반드시 한 번쯤은 물어보자. "내가 선택한 전공과목이 내 적성과 잘 맞나?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것을 즐기고 있나?" 물론,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로 다른 전공과목을 공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원은 대학교에서 공부했던 전공과목을 더 깊이 공부하고 다양하게 연구하러 가는 곳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이유는 반드시 나의 적성과 전공과목의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


해외 대학원 진학은 국내 대학원 보다 더 많은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대학원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 언제나 교수님들과 미팅을 한다. 또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교수님 또는 전문가와 함께 더 깊이 연구할 수 있고, 다양한 학과 또는 연구실과 함께 협업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 대학원에서 안테나 통신 구조 및 설계를 연구했던 나는 더 효과적인 통신을 위해서 다양한 반도체 물성을 연구했다. 지도 교수님 덕분에 유리, 세라믹, 다양한 재료를 취급하는 글로벌 기업 코닝(Corning Inc.)과 협업하여 논문까지 발표할 수 있었다. 또한, 설계한 뇌파 측정 안테나 실험을 위해서 교내 바이오 테크를 연구하는 연구실과 협업하여 쥐를 대상으로 뇌파 측정 실험도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학교, 학과, 연구실, 지도 교수님, 연구 성과 등에 따라서 경험할 수 있는 연구의 깊이와 범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대학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해외 대학원은 방대한 자금과 자원을 보유하여 학생들은 온전히 학문과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다. 스스로가 움직이고, 물어보고, 행동한다면 그 어떤 제약도 없이 편하게 하고 싶은 공부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어렵고 제약이 많은 국내 대학원 환경을 비난하기보다는 그 환경 자체를 바꿔 해외 대학원에서 자신의 꿈을 더 높게 펼쳐보자.


미국 대학원 재학 시절 연구 프로젝트


2. 경쟁력 있는 커리어 기회

Competitive career opportunity


학문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즐거워서 대학원에 입학했지만, 여전히 취업이라는 관문이 남아있다. 대학원 성적이 우수해도, 연구 성과가 훌륭해도, 논문을 많이 발표해도 취업을 위해서는 이력서를 만들고, 다양한 회사들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합격해야 비로소 원하는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 국내든 해외든 그저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자동으로 취업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간절하고 절실하게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


해외 대학원 진학은 국내 대학원 보다 더 많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이 캠퍼스를 방문하여 잡/커리어 페어(Campus Job/Career Fair)를 개최한다. 회사 로고가 그려진 펜, 노트, 물병, 모자, 티셔츠 등을 나눠주면서 회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대학생인지 대학원생인지 물어보고 대학원생이라고 대답하면 어느 순간 정장 차림의 매니저처럼 보이는 사람이 등장하여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심지어 영화에서만 보았던 CIA, FBI 캠퍼스 리쿠르팅 세미나도 실제로 참가하여 볼 수 있었다.


물론, 성공적인 취업에는 대학원 성적, 연구 성과, 학위가 전부는 아니다. 분명히 확률뿐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요소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국내 대학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해외 대학원에서는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인재를 찾기 위해서 매일 밤새도록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뉴스에서만 보았던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의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캠퍼스에서 부스를 열고 직접 인재를 찾는다. 따라서, 해외 대학원에서 더 많은 글로벌 회사들을 만나보자. 공부하는 학문과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회사와 함께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Global companies around the world are waiting for you.


3.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Global networking opportunity


대학생 시절, 학기에는 전공과목을 공부하고, 여름/겨울 방학에는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 학과 활동 심지어 기존의 있었던 몇 안 되는 친구들과 함께 보낼 시간도 없었다. 그저 내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서 혼자 고독하게 매일 하루하루 열심히 계획들을 실행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대학교 4년 그리고 군대 2년 총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 미국 대학원 합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만 죽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미국 대학원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해외 대학원 진학은 국내 대학원 보다 더 많은 네트워킹 기회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혼자서 공부하고 실험하고 연구하는 것이 익숙했던 국내 대학교 교육 과정과는 다르게 해외 대학/대학원 교육 과정에는 그룹의 협업을 통해 과제를 풀어나가는 그룹 수업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그룹 수업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온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들은 참 흥미롭다.


물론, 그룹 수업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이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협상하고, 협력하는 과정들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문화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은 사실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가 똑똑하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것은 경험이 없다면 쉽게 당황할 수밖에 없다.


대학원생 첫 학기에 반도체 실험 수업을 들었다. 6명의 학생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실험 수업을 진행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한국인인 나를 제외한 5명은 모두 재료, 화학과 출신의 인도인이었다. 그들은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르게 친해졌다. 반면에, 매 실험 수업 시간이 조금은 어려웠던 내게는 그들과의 관계 또한 중요했다. 내가 맡은 파트를 열심히 예습하고, 복습하고, 마감 전에 리포트도 잘 제출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그들 또한 처음에 가졌던 경계심을 조금씩 내려놓았다. 그렇게 실험 수업 10분 전부터 우리는 서로의 문화와 음식에 대해서 스몰 토크를 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마침내 실험 수업에서 최고의 팀으로 선정되었다.


해외에서 네트워킹, 소위 말하는 인맥은 돈, 부동산과 같이 중요한 자산 중에 하나이다.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때, 추천서(Recommendation)를 반드시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을 얼마나 깊이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해외 대학원 진학은 전 세계에서 온 스마트한 사람들과 웃으면서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준다. 또한, 그들과 함께 경쟁하고 협업하는 경험은 스스로가 훨씬 더 높은 글로벌 레벨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Endless competition and collaboration with global talent all over the world


대학원 진학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또한, 대학원을 진학한다고 해서 인생에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절대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학문에 대한 열정과 배움에 대해 욕심이 남달라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한다면 용기 있게 도전해 보자. 국내 대학원? 해외 대학원? 둘 중 어느 곳을 선택할까? 고민된다면 자신의 현실에 맞게 현명하게 선택하자.


만약에 내가 다시 20대 대학생으로 돌아가서 스스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해외 대학원 진학을 또다시 선택할 것이다. 학점도 우수해야 하고, 영어도 잘해야 하고, 비용, 시간, 에너지도 많이 들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가능성에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수한 학점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전공 공부를 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지기 위해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비싼 등록금, 소중한 20대 청춘, 왕성한 에너지 유지 또한 나름 잘 계획하고 진행한다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


다른 사람이 옆에서 지켜볼 때는 멍청하게 까지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어떤 것도 증명해 낼 필요는 없다. 그저 스스로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밀어붙여보자!  인생에서 주인공은 바로 나다.  인생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만드는 사람은 나 자신이고, 그 힘든 어려움들을 모두 견디고 극복하는 사람도 바로 나 자신이다. 실패하면 어떤가? 다시 일어나서 또 도전하면 된다. 어차피 이것도 내 인생이니까.




When you know yourself, you become invincible.

자신을 알면 무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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