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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효과를 극대화하는 3가지 방법

자신감과 적극성, 긍정적인 태도를 어필하고 싶다면

면접은 Career Goal을 달성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단계입니다.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된 상태로 면접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자질이 돋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면접 중 우리가 준비한 것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바디 랭귀지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바디 랭귀지를 통해 지원자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최근 컬처핏(Culture-fit) 중심의 채용이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태도나 생각, 가치관 등이 투영되는 '바디 랭귀지'를 면접관들은 눈여겨볼 것입니다. 



다음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바디 랭귀지 예시입니다. 


1) 자세 

구부정하게 앉으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 등을 곧게 펴고 어깨를 자연스럽게 뒤로 젖히는 것이 좋습니다. 등받이에 허리를 너무 기대지 말고 곧게 앉는데, 이때 상체의 각도를 조금 앞으로 향하도록 숙이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 언제든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싶어 한다는 인상을 함께 줄 수 있습니다. 


두 발은 꼬지 말고 양 발 모두를 바닥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는 엉덩이 너비 정도로 벌리고, 무릎은 서로 평행을 이루도록 하면 됩니다.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손은 무릎 위나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두면 됩니다. 긴장이 되겠지만 손을 계속 만지작 거리는 행동은 불안하고 산만해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팔의 각도는 자연스럽게 몸 옆에 두면 되는데, 몸에 너무 딱 붙이거나 팔짱을 끼는 등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자신이 긴장했을 때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거나 적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눈 맞춤(eye-contact) 

눈 맞춤 또한 굉장히 중요한 바디 랭귀지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눈 맞춤을 하는 사람을 더 '자신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컨택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중요한 부분으로, 말로 표현하지 않는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신이 면접관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신호가 되며, 더 나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이컨택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은 말로 전달되는 정보보다 더 강력하게 인식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컨택은 또한 면접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시키고 면접관과의 공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부드러운 분위기와 공감은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러 명의 면접관과 면접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에는 한 면접관 하고만 아이컨택을 하지 말고, 다른 면접관들과도 충분히 아이컨택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골고루 아이컨택을 했을 때 다른 면접관들이 자신들 또한 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과의 시각적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그룹 내 상호작용에서 더 나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많은 시간 동안, 너무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것은 오히려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대화의 약 50-60% 동안 눈을 맞추는 것이 이상적인 수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짧거나 너무 길지 않은 적절한 아이컨택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지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미소 

미소는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미소는 자신감, 친근함, 신뢰성을 표현하는 비언어적 신호로, 미소를 짓는 것으로 면접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는 미소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미소는 면접관이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사람들은 미소 짓는 사람을 더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미소는 상대를 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하고 이는 '진실'되고 '정직'하다는 인상을 남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미소를 짓는 사람과의 대화가 훨씬 더 원활하게 진행되며, 상호작용이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출처: Smiling has been found to be a crucial component of non-verbal communication, facilitating smoother interactions and fostering positive engagement during conversations.



2. 적극적인 참여 

면접은 일방적인 질문과 답변이 아닌 면접관과 지원자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질문하기 

면접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해당 직무와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이때 피드백을 요청하는 질문을 한다면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 예시) "제가 이 역할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적극적인 경청 

적극적인 경청 또한 중요합니다. 


면접관의 말을 들을 때는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게 "네, 맞습니다", "그렇군요"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 또한 적극적 경청의 예시인데요, 면접관이 질문을 할 때 간단한 메모를 한다면 면접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답변을 제대로 준비해서 답변하겠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면접관의 설명이나 질문을 간단히 요약하거나 다시 간결한 버전으로 되물어 면접관의 말을 확실히 이해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3) 면접관 이름과 직함 언급하기 

면접관의 이름과 직함을 사용하여 대화하는 것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면접 시작 시 면접관의 이름과 직함을 확실히 기억하고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면접관의 이름을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김 부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으니, 제가 맡게 될 수 있는 업무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집니다."와 같은 말을 통해 친밀감을 높여 보시길 바랍니다. 



4) 회사 조사하기 

답변할 때 회사 관련 조사한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해당 면접을 열심히 준비했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음을 어필해 보세요. 이를 위해 면접 전 회사의 미션, 비전, 최근 이슈, 주요 프로젝트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의 산업, 경쟁 환경, 주요 고객 등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적극적인 대화 동참은 물론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경험과 역량이 이 회사와 직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언급하면 더 좋습니다. 

"저는 이전 직장에서 새로운 CRM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귀사에서 최근 CRM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같이 말이죠. 



3. 예의 바른 모습 

면접이 끝난 후에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후 예의 바르게 행동해 매너 있고 좋은 태도를 가진 지원자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1) 악수

우선 악수입니다. 

2000년에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견고한 악수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첫인상을 강화할 수 있으며 사회적/직업적 성공과 많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Handshaking, Gender, Personality, and First Impressions William F. Chaplin, Jeffrey B. Phillips, Jonathan D. Brown, Nancy R. Clanton, Julia L. Stein


면접이 끝나면 바로 퇴장하지 말고 면접의 기회를 주고 시간을 내어준 면접관과 악수를 나눔으로써 존경과 감사를 표현해 보세요.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짧고 힘 있게 악수를 한다면 자신감과 결단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때 친근감과 신뢰를 더 높이기 위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감사 인사 

면접이 끝난 후 면접관에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마세요.  면접관의 이름(성)과 직함을 사용하여 "김 oo 부장님,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이 명확하게 감사를 표현하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진정성 있는 톤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 인사는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감사 이메일(Thank you Letter) 보내기 

면접 후 감사 이메일을 보내세요. 이는 여러분이 면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시간을 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감사 이메일을 작성할 때 시작 부분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시간을 내어 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면접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점을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면접 중 준비를 미처 다 하지 못해 답변하지 못했거나 답변 내용이 조금 부족했다 느껴지는 질문이 있다면, 이 레터에서 "면접 때 질문해 주셨던 A건에 대해 충분히 답변드리지 못했는데, 면접이 끝난 후 Searching 해 보니 ~한 내용이었습니다. 면접관님 덕분에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고 관련된 저의 이해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언급해 보세요. 


이를 통해 면접은 비록 끝났지만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진 지원자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감사 이메일은 면접 후 24시간 이내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013년의 연구에 따르면 면접관은 감사 이메일을 보낸 지원자에게 더 긍정적인 인상을 받으며 이후 관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사 이메일을 전송하여 면접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겨 보시길 바랍니다. 

*Expressions of Gratitude in Email: Differentiating Gratitude From Other Positive Emotions" by Amie M. Gordon et al., Emotion, 2013.



오늘은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과 '성과'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면접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내용을 참고하여 면접에서 더 좋은 인상을 남겨 면접 합격 가능성을 높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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